KOROAD 소식

KOROAD NEWS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전동킥보드 안전수칙’ 자료 배포

-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번역··· 한국도로교통공단 블로그를 통해 공개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개 외국어로 제작한 자료를 지난 12월 31일 배포했다.

카드뉴스는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관련 법규와 올바른 이용 방법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안내한다. 최근 관광 등으로 외국인의 방문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국내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법규에 따른 안전운전 수칙을 전달하고 안전한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제작했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 2종 소형, 1·2종 보통 등의 운전면허 소지자만 운행이 가능하다. ▲주행 시에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자전거도로 또는 차도 우측 가장자리를 이용해야 한다. ▲교차로 좌회전 시에는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서 직진을 두 번 하는 방식으로 이동해야 한다. 또한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음주 후에는 이용해서는 안 되며, ▲전동킥보드와 전동이륜평행차는 2인 이상 동승할 수 없다.

카드뉴스는 한국도로교통공단 공식 블로그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기관이나 학교 등에서 교육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한국어와 국내 도로교통법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들이 개인형 이동장치의 올바른 이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하고자 카드뉴스를 3개 언어로 제작했다.”라며,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문화를 조성하고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전 차로 ‘미끄럼 방지 홈(그루빙)’ 설치로 교통사고 예방 효과 기대

- 미끄럼 방지 홈 설치 지점의 주행속도 최대 10.28% 감속 효과 확인
진주시 희망교사거리 횡방향 그루빙 설치 전(좌)·후(우) 현장 사진

우회전 전용차로에 ‘미끄럼 방지 홈(그루빙)’을 시범 설치한 결과 차량 주행속도가 최대 10.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우회전 전용차로에 미끄럼 방지 홈을 설치하고 효과를 분석하는 ‘우회전 전용차로 횡방향 그루빙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도로교통공단, 경남 창원특례시·진주시·거제시, 경찰서 간 협업으로 진행됐다. 먼저 우회전 교통량이 많고 운전자가 보행자를 식별하기 어려운 지점을 선정하고, 우회전 전용차로의 노면에 진행 방향의 직각 방향으로 홈을 내어 의도적으로 진동을 발생시켜 주행차량의 감속을 유도했다. 또한 타이어가 홈을 지나며 발생하는 마찰음으로 보행자가 차량을 쉽게 인식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시는 종합운동장사거리, 석전교사거리 2개 지점에 미끄럼 방지 홈을 설치하고, 진주시는 희망교사거리, 진양교사거리 2개 지점, 거제시는 4번교차로, 19번교차로 2개 지점에 미끄럼 방지 홈과 유색 미끄럼방지 포장을 설치했다.

설치 전·후 효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차량 통행속도는 최대 10.28% 감소(46.11km/h → 41.37km/h), △보행자 차량인식률은 최대 46.5%p 향상(9.09% → 55.56%)된 것으로 나타나 우회전 교통사고 감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지자체와 협업하여 설치 지점을 늘리는 등 우회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국 어디에서나 긴급차량 우선신호로 신속 출동 가능

- ‘광역 중앙제어방식 긴급차량 우선시스템 표준규격 제정
광역 중앙제어방식 긴급차량 우선시스템 표준규격
광역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지역 간 출동 시에도 우선신호 확보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지역 경계를 넘더라도 광역 신호제어로 우선신호를 받고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졌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개발하고 제안한 ‘광역 중앙제어방식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표준규격’이 경찰청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서 제정됐다. ‘광역 중앙제어방식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표준규격’은 긴급차량이 지역 간 단절 없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교차로를 통과할 때 신호운영을 제어해 통행우선권을 부여하는 신호운영 기법이다.

공단은 지자체별 시스템 운영방식(구성, 정보처리절차, 연계 방식 등)의 규격을 통일했다. 지역 내에서만 작동하던 한계를 극복하고, 권역이 넘어가더라도 중앙제어방식으로 우선신호가 작동하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 협조를 받아 개발했다.

긴급차량 단말기와 교차로 장치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광역출동체계를 지원한다. 또 지역 간 호환성을 확보해 대규모 합동 출동이 가능해져 출동 시간을 약 40%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개발한 표준 규격으로 긴급차량이 지역 단절 없이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졌다”라며, “국민 생명 보호와 공공 안전을 위해 표준화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표준규격 제정은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경찰청, 과학치안진흥센터,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8개 공동연구기관(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 메타빌드, 네오트래픽, 울산테크노파크, 케이에이알)이 추진했다.

교통안전의 의미를 담은 전용 서체 ‘KOROAD체’ 개발

-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단 누리집을 통해 무료 배포
한국도로교통공단의 ‘KOROAD체’ 3종
신호등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한국도로교통공단 ‘KOROAD체’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도로교통공단이 한국도로교통공단법 제정을 기념하며 교통안전의 의미를 담은 전용서체를 무료 배포했다.

공단은 지난 7월 31일 시행된 ‘한국도로교통공단법’에 따라 기관 상징(CI)을 변경하며 전용 서체를 함께 개발했다. 서체는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영문 약칭인 ‘코로드(KOROAD)’로 이름이 지어졌으며 △KOROAD체 Bold(볼드) △KOROAD체 Medium(미디엄) △KOROAD체 Light(라이트)로 총 3종으로 제작됐다. 각 서체는 한글 2,780자, 영문 94자, 심볼 986자로 구성되어 있다.

공단의 전용 서체 3종은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도약의 표현과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국민의 교통안전을 위한 공단의 노력을 친근하게 전한다는 의미로 글자의 모서리 일부를 부드럽게 굴려서 표현했다. ㅇ(이응)의 형태는 신호등에서 영감을 얻어 정원형으로 디자인했다.

KOROAD체는 한국도로교통공단 누리집(www.koroad.or.kr, 공단소개-CI/캐릭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윈도우 운영체제(Windows OS)에서 문서 작업에 주로 사용되는 트루타입(TTF) 파일, 맥 운영체제(Mac OS) 및 그래픽 작업에 주로 사용되는 오픈타입(OTF) 파일 두 종류가 제공된다. 무료 배포 서체로 인쇄물, 광고물 등 상업적 용도로도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나, 서체를 판매하거나 왜곡, 변형하는 것은 금지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KOROAD체 개발 과정에서 서체가 실생활에서 많이 쓰일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며, “KOROAD체를 사용하며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한 번씩 떠올려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