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차이

앞차와 뒤차의 시선 차이
앞차 VS 뒤차

교통이 정체된 도로 위. 누구나 조급하고 답답한 상황 속에서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자동차 위치에 따라 첨예하게 달라지는 운전자들의 입장을 보고 각 주장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자.

글. 편집실

앞차 운전자 A씨
괜히 안전거리가 있는 게 아니잖아요?

차가 막히는 게 제 탓은 아니죠. 아무리 막혀도 안전거리 유지는 필수 의무 아닌가요? 바짝 붙는다고 도로가 뚫리는 게 아닌데 말이죠. 저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억울하다고요!

실내 후사경에 번호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까이 붙어서 경적을 울리거나 상향등을 깜박이면 저까지 불안해져요.

뒤차 운전자 B씨
갑자기 차가 멈추는 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앞차는 뻥 뚫린 도로에서부터 너무 천천히 움직였어요. 답답한 마음에 바짝 붙었어요. 그러면 눈치를 챘어야죠. 다들 바쁜데 혼자 여유 있게 가면 어떻게 합니까? 저런 사람들이 교통 정체를 유발하는 거라고요!

옆에서 끼어들기하는 차량까지 모조리 다 끼워주니까 이 차로만 계속 늦어지잖아요!

“나와 다른 운전자의 입장을 배려하면 교통사고도,
갈등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