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10 Vol.83
안전` 한 뼘 안전, 한 뼘

칼퇴 좋아요!
칼치기 안 돼요!

발걸음도 가벼운 퇴근길. 누구나 빨리 집에 가서 편안하게 쉬고 싶은 마음은 똑같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칼퇴’가 ‘칼치기’로 이어져서는 안 되는 법. 안전한 퇴근길을 완성하는 안전 수칙을 알아본다.

글. 편집실
출처. 도로교통법, 교통안전수칙(2023)

차로 경계선과
진로 변경 제한선이란? (출처: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별표 6])

방향지시등 사용법

차로 변경으로 주변 차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지 확인한다. 반드시 변경하려는 지점에서 30m(고속도로는 100m) 전에 방향지시등을 미리 켜 주변 차량에게 운전 중인 차의 이동 방향을 알려야 한다. 차로 변경 중에는 교통흐름에 유의하며 신속하게 진행한다. 차로 변경이 완전히 끝난 후에 방향지시등을 끈다.

점등 시점 소등 시점
일반도로 30m 전 이동하려는 차로에 완전히 진입한 이후 소등
고속도로 100m 전
(출처: 도로교통법 시행령 [별표 2])

도로교통법 제38조 차의 신호
① 모든 차의 운전자는 좌회전·우회전·횡단·유턴·서행·정지 또는 후진을 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경우와 회전교차로에 진입하거나 회전교차로에서 진출하는 경우에는 손이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로써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를 하여야 한다.

저녁에도 안전하게 야간 운전 주의사항

야간에는 전방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더 위험할 수 있다. 전조등이 아니면 앞을 확인하기도 어렵고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주의해야 한다. 다음 주의사항을 지켜 야간에도 안전운전을 이어가 보자.

전조등 작동 확인
전조등은 시야 확보를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운전하기 전 전조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는지 확인 후 출발한다.

주행속도 줄이기
캄캄한 밤에는 운전자 시야가 좁아진다. 과속할 경우 시야 확보가 더 어렵기 때문에 평소보다 주행속도를 낮춰 주변을 살피며 운전한다.

실내조명은 너무 밝지 않게 하기
우리 눈은 밝은 곳에 있다가 어두운 곳으로 가면 빛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야간 운전 중 실내조명이 너무 밝으면 앞을 보기가 어려울 수 있다.

옆거울 조정하기
뒤 차 전조등 빛이 옆거울(후사경, 사이드미러)에 반사되면 후방 시야를 가릴 수 있다. 옆거울 각도가 너무 아래를 향하고 있다면 살짝 위로 올려 빛 반사를 방지하자.

내가 도로 위 빌런? 난폭운전 자가진단

난폭운전이란? 두 개 이상의 위반 행위를 연달아 수행하거나 한 가지를 지속·반복해 불특정 다수를 위협, 위해를 가하거나 교통상 위험을 발생시키는 행위. 아래 질문에 대답하며 스스로 난폭운전을 한 적은 없었는지 돌아보자.

질문 그렇다 아니다
차로나 진로 변경 시 방향지시등을 켜는 습관이 없다.
과속을 하거나 다른 운전자 앞으로 끼어드는 일이 잦다.
앞차 뒤에 바짝 붙어서 따라가고, 경적을 자주 울리는 편이다.
다른 운전자의 진로를 고의로 방해한 적이 있다.
다른 차량의 운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상향등으로 경고한다.
※ ‘그렇다’는 대답이 많을수록 난폭 운전자에 가까울 수 있다.

슬기로운 도로 생활 난폭·보복 운전 대처법

어떻게 예방할까?

방향지시등 사용하기 방향지시등 미점등은 도로 위 시비 상황의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진로 변경 시 방향지시등을 미리 점등해 다른 운전자를 배려하는 운전 습관으로 불미스러운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방어운전하기 보복운전은 아주 사소한 시비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방어운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현명한 대처법은?

만약 도로에서 난폭운전이나 보복운전을 하는 운전자를 만났다면 휘말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욱하는 마음에 맞대응하게 되면 더욱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 난폭운전자나 보복운전자와 함께 처벌받을 수도 있으며, 교통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일단 평정심을 유지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난 이후 차량 블랙박스 등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신고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분노 조절을 위한 행동기법

운전 중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상대 운전자를 위협하거나 폭력을 가하는 보복운전이 도로 위 모든 사람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이러한 분노 행동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화를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방법을 연습해야 한다.

방법 1. 타임아웃
타임아웃 기법은 자신이 분노를 조절하기 힘들다고 생각될 때 그 상황이나 장소에서 빠져나오는 것이다. 감정이 끓어오르는 상황 속에서 잠시 빠져나와 시간적 여유를 갖고 마음의 안정을 취하며 건강한 분노 대처 작전을 세워 본다.

방법 2. 스톱 버튼
스톱 버튼 기법은 분노 상황이 닥쳤을 때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그것을 인식하고 중지하기 위한 마음 속의 스톱 버튼을 누르는 방법이다. 분노를 유발하는 부정적 사고를 중지하고 평소 생각해 둔 행복한 장면을 떠올려 1~2분 정도 집중한다.

방법 3. 긴장 이완 훈련
긴장 이완 훈련을 통해 몸의 각 부분을 최대한 긴장시켰다가 이완시키면서 우리 신체가 편안해지는 것을 느껴본다. 먼저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복식호흡을 한다. 그 다음 손, 양팔, 발, 다리, 아랫배, 가슴, 어깨 순서대로 긴장과 이완을 반복한다.

추돌 사고 예방을 위한 풀 브레이크 실험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브레이크만 제대로 밟아도 사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풋 브레이크의 제동력을 100% 활용할 수 있는 ‘풀 브레이크’가 중요한 이유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카레이서, 운전 경력 10년 이상의 운전자와 함께 풀 브레이크 효과를 실험했다.

풀 브레이크란?

풋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부터 100%의 압력을 가해 정지거리를 최소화하는 제동 방법

풀 브레이크 방법

좌석은 너무 뒤로 가지 않도록 앞으로 당겨 앉는다. 왼발은 발 받침대에 안정적으로 올려둔 상태로 운전한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는 100%의 압력으로 강하게 눌러 밟는다.

풀 브레이크 정지거리 실험

시속 100km로 달리는 자동차, 운전 경력이 10년 이상인 운전자가 힘껏 브레이크를 밟자 자동차는 33.5m를 더 가서 멈췄다. 반면 같은 조건에서 카레이서가 운전한 차량은 27.7m에서 멈췄다. ‘풀 브레이크’가 제동거리에 미치는 영향력을 비교한 실험이다. 브레이크를 밟은 시점부터 정지한 거리를 비교했을 때 약 6m가량의 차이가 벌어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풀 브레이크는 사고를 막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사실이다.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더 중요한 것은 급제동이 필요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 전방 주시 의무와 안전거리를 지켜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운전 습관이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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