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8 Vol.82
현장 속으로 현장 속으로

아이들의 목소리로 만드는 행복한 세상

제2회 알콩달콩 어린이 뮤지컬 대회

어린이들이 한 목소리로 노래한다. 안전하고 행복한 교통문화 만들기를 꿈꾸며 고된 연습 끝에 완성해 낸 ‘알콩달콩 어린이 뮤지컬 대회’. 그 열기 가득한 현장으로 떠나 본다.

글. 차은서
사진. 이은정

각양각색, 다양한 매력이 어우러진 무대

지난 5월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2회 알콩달콩 어린이 뮤지컬 대회 본선이 열렸다. ‘도로 위 안전한 교통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뮤지컬을 통해 교통안전을 노래하는 의미있는 자리다. 이날 대회는 전국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뜨거운 열정을 쏟아냈다.

오후 2시, 아이들은 준비된 좌석에 앉아 대회가 시작되길 기다린다. 간단한 내빈 소개와 대회사가 이어진 뒤 오늘의 주인공, 아이들이 무대에 올랐다.

안양중앙초등학교팀의 작품으로 시작된 뮤지컬대회는 10개 팀 모두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와 무대 구성으로 현장에 있던 이들을 놀라게 했다. 리틀용인팀은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극적으로 표현해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뮤지컬 <시카고>의 넘버를 개사한 애니스타 팀은 운전자들의 마음을 뜨끔하게 하며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성공했다. 특히 뛰어난 연기력과 주제 전달력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무대는 초롱초롱 동요학교가 마무리했다. 작품 ‘교통표지판 박사 토끼의 재판’은 토끼의 재판 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뮤지컬로 어린이들이 쉽게 교통안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돼 높은 평을 받았다.

10개 팀의 공연이 모두 막을 내리고, 아이들은 모두 홀가분한 모습으로 심사 결과를 기다리며 가슴을 졸였다. 심사 결과, 인기상 3팀(리틀 용인,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 배우로운세상), 장려상 3팀(톡톡키즈, 안양중앙초등학교, 극단 날으는 자동차), 우수상(이사장상) 2팀(송도로얄합창단, 애니스타)이 차례로 발표됐다. 최우수상(경찰청장상)은 초롱초롱 동요학교, 대상(교육부장관상)은 세이프티 걸즈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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