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 소식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2,521명

2013년부터 12년 연속 감소 추세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2,521명
2013년부터 12년 연속 감소 추세

지난 4월 9일 경찰청은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521명으로 지난해(2,551명)보다 1.2% 감소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한 해 최대 사망자 수를 기록한 1991년(13,429명)과 비교해 81.2%가 감소한 수치다.

교통사고 건수 역시 196,349건으로 지난해(198,296건)보다 1%(1,947명) 감소 했고, 교통사고 부상자 역시 지난해(283,799명)보다 1.9%(5,317명) 감소했다.

주요 분야별 교통사고 사망자를 구분해 살펴보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38명으로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 등 제도개선 등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159명)보다 13.2%(21명) 감소했다. 음주운전 사망자는 2020년(287명)과 비교해 4년 만에 절반 아래로 감소(-51.9%)한 수치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920명으로 지난해(886명)보다 3.8%(34명) 증가했는데,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67.0%(616명)로 지난해 62.1%(550명)에 비해 증가했고 이는 인구 고령화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 풀이된다.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761명으로 지난해(745명)보다 2.1%(16명) 증가했다. 다만, 고령자 운전면허 소지자 증가로 고령 면허소지자 10만 명당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4년 기준 14.7명으로 최근 5년 동안 감소 추세에 있다.

한편,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186명)보다 0.5%(1명) 증가에 반해, 이륜차로 인한 사망자도 361명으로 지난해(392명)보다 7.9%(31명) 감소했으며 화물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594명으로 지난해(595명)보다 0.2% 감소했다.

지역별 증가율은 특별·광역지역에서 울산(13명, 34.2%↑), 서울(33명, 18.6%↑), 대구(10명, 13.7%↑) 순으로, 도(道) 단위 지역에서는 충남(31명, 15.3%↑), 제주(3명, 6.7%↑), 전북(3명, 1.8%↑)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사망자 감소율은 특별·광역지역에서는 세종(5명, 41.7%↓), 도(道) 단위 지역에서는 강원(19명, 13.6%↓)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