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 이야기

세계 각국의 독특한 교통수단
세상에 이런 교통수단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독특한 교통수단이 있다. 전통 교통수단으로 각국의 매력을 알아보자.

글. 편집실 참고 자료. 두산백과 두피디아

릭샤

인도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전통 교통수단 ‘릭샤’는 우리나라의 인력거와 비슷한 개념이다. 대표적으로는 자전거를 개조해 페달을 밟아 운행하는 ‘사이클 릭샤’가 널리 사용되며, 최근에는 오토바이를 개조한 ‘오토 릭샤’도 대중화되고 있다. 뉴델리 지역을 포함해 많은 도시에서는 사람이 직접 끄는 릭샤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대신 오토 릭샤가 택시처럼 미터기를 장착해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골목길이 많은 인도 특성상 자동차보다 효율적인 이동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인도

곤돌라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는 단연 ‘곤돌라’다. 좁고 복잡한 운하를 따라 움직이는 이 전통 배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베네치아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곤돌라는 길이 약 11m, 폭 1.4m의 나무 보트로, 숙련된 조종사 ‘곤돌리에레’가 긴 노를 사용해 직접 조종한다. 최대 6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대부분 관광객을 위한 운하 투어용으로 운영된다.

이탈리아

툭툭

태국 방콕의 거리에서는 삼륜 오토바이 ‘툭툭’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름은 엔진 소리에서 유래됐으며, 실제로 타보면 그 이름이 왜 붙었는지 단번에 이해된다. 툭툭은 오토바이 앞부분에 승객석을 연결한 구조로 좁은 골목길을 유연하게 통과할 수 있어, 방콕의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 다양한 색상과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진 툭툭은 교통수단을 넘어 하나의 볼거리이다.

태국

퓌니퀼레르

캐나다 몬트리올과 캘로나 같은 도시에서는 ‘퓌니퀼레르(Funiculaire)’라는 독특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경사면을 따라 이동하는 철도식 승강기로, 언덕이나 고도가 높은 지형에서 활용된다. 퓌니퀼레르는 도시 내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거나, 고지대에 위치한 거주지와 시내를 오가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특히 언덕 위에서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일부 지역에서는 도심 교통 시스템의 일부로도 통합해 운영 중이다.

캐나다

지프니

필리핀에서는 ‘지프니(Jeepney)’라 불리는 독특한 교통수단이 대중적으로 사용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이 남기고 간 군용 지프를 개조한 것에서 유래했으며, 현재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이자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지프니는 차체가 길고 양옆에 마주 보는 좌석이 설치돼 다수의 승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또 화려한 색감과 장식이 특징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도심에서부터 외곽 지역까지 다양한 노선을 운행하며 필리핀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필리핀

시클로

베트남에서는 ‘시클로’라는 이름의 전통 인력거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자전거 앞부분에 승객석을 장착한 형태로, 느린 속도로 도시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노이나 호치민 등 구시가지에서는 시클로가 주요 관광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좁은 골목도 쉽게 지나갈 수 있어, 도시 탐방에 적합하다. 풍경을 천천히 감상하며 베트남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