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6 Vol.81
안전` 한 뼘 안전, 한 뼘

나를 알고 도로를 알면 안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최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도로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신체 기능이 저하되면 운전 중 조작 실수나 잘못된 판단을 할 가능성이 높다. 안전한 도로 생활을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며 올바른 운전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글. 편집실
출처. 도로교통공단 TAAS 교통사고분석시스템,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교육 교재(2023)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현황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 2,735명 중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는 735명으로 26.9%에 달했다. 지난 3년(2020~2022년)동안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급격한 고령화로 고령 운전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고령 운전자 사고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2019년 1월부터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면허 적성검사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인지기능검사, 교통안전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출처: TAAS 가해운전자 연령층별 법규위반별 교통사고(2020~2022년)

고령 운전자의 특징

시각 기능 저하

시력 저하로 운전 중 교통표지판, 주행 차량, 보행자 확인이 어렵다. 시야 축소로 진로 변경 차량이나 장애물 등을 인식하기 어렵다. 야간 운전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신체 기능 저하

운전대, 변속기, 방향지시등 등 각종 장치를 빠르고 정확하게 조작하기 어렵다. 브레이크, 가속페달 등을 조작 할 때 오류가 생길 수 있다. 급정지 시 브레이크, 커브길 운전대 조작 등에 필요한 반응시간이 지연돼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인지 기능 저하

교차로 등 복잡한 도로에서 운전할 때 집중하기가 어렵다. 다른 차의 속도를 잘못 판단하거나 도로 진·출입 구간을 착각해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긴급 상황을 판단하는 속도가 느려져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안전운전을 위한 약물복용 습관 자가 진단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에 따라서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모든 운전자에게 마찬가지이지만 평소 지병으로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고령자라면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항목 확인
현재 복용 중인 약, 복용 방법, 사용 목적, 복용 기간 등을 숙지하고 있다.
감기약, 비염약, 수면제 등은 운전을 하지 않는 저녁에 복용한다.
장시간 운전 해야 한다면,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운전에 영향을 끼치는 점은 없는지 담당 의사나 약사와 상의한다.
약 복용 후 졸음이나 피로감, 어지러움을 느꼈다면 운전을 하지 않는다.
새로 처방된 약물에 대한 부작용을 알고 있다.
안전한 약물 복용을 위해 복약 수첩 등을 활용한다.

고령 운전자 안전운전 십계명

운전 시작 전, 미리 운전 경로를 확인한다. 내비게이션 및 라디오 조작은 주행 전에 완료한다. 운전 중 주의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를 차단한다. 출·퇴근 등 혼잡시간대, 눈·비·안개 등 악천후일 때는 운전을 자제한다. 주행 중에는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적정 속도를 유지하며 주행하고, 저속으로 운행할 때는 하위차로로 양보 운전한다. 교차로를 통과할 때는 신호, 보행자, 주변 차량을 살핀 뒤 움직인다. 야간 운전은 삼가는 것이 좋다. 진로 변경을 하기 전, 미리 방향지시등을 켜서 다른 운전자에게 알린다. 자전거나 이륜차를 이용할 땐 반드시 보호장구를 착용한다.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교육 예약 방법

교통안전 교육센터 바로가기 →

운전 능력 자가 진단

안전운전을 위해 스스로 운전능력을 진단해 보자. ‘아니오’로 대답한 항목이 있더라도 당장 운전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다만 노화에 따른 신체변화는 안전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스스로 한계를 알고 운전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해 보자.

  • 팔·손

    장거리 운전을 하더라도 손과 팔에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다.

    최소 30분 정도 운전 할 때 손가락과 팔 등에 쥐가 나지 않는다.

    팔꿈치를 구부렸을 때와 폈을 때 모두 자동차 운전대를 편하게 움켜쥘 수 있다.

    운전석에 앉아 실내 후사경을 조절할 수 있을 만큼 팔을 뻗을 수 있다.

    자동차 운전대를 잡은 채로 두 팔을 교차해 운전대를 조작할 수 있다.

  • 청력

    자동차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다른 차의 경음기 소리 또는 긴급차 사이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차 안에서 방향지시등을 작동했을 때 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시력

    사물을 분명하게 볼 수 있다.

    야간에 잘 볼 수 있다.

    운전석에서 전방 상황을 분명하게 볼 수 있다.

  • 인지

    다른 차량이 주행 중인 차로로 진로 변경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교차로에서 주행 중일 때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

    운전할 때 떨리지 않는다.

    최근 3년간 법규 위반으로 단속되거나 사고를 야기한 경험이 없다.

    지인이나 가족 등이 나에게 운전을 잘 한다고 말한다.

    익숙한 장소에 가는 길을 설명할 수 있다.

  • 머리·목

    왼쪽과 오른쪽 같은 각도로 고개를 돌릴 수 있다.

    어깨 너머를 볼 수 있을 만큼 고개를 돌릴 수 있다.

  • 다리·발

    발목만 움직여서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할 수 있다.

    운전석에 15분 정도 앉아있어도 다리나 발에 쥐가 나지 않는다.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오른발로 원활하게 조절한다.

    발목을 위 아래로 10° 정도는 기울일 수 있다.

출처: DMV Senior Guide for Safe Driving, State of California Department of Motor Vehicles. pp.17-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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