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에 기여
삼성화재 부설 교통안전문화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교통안전 전문 민간 연구기관이다.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Zero(제로)’ 사회 실현을 목표로 2001년 7월 출범했다. 이후 운전자, 자동차, 도로환경이라는 3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조사 및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자체 R&D를 기반으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교통안전 정책 개발 및 제도 개선에 적극 기여해 왔다. 이는 곧 정책 실행력 강화로 이어졌으며, 교통약자 및 사고 취약계층 안전교육, 언론 홍보를 통한 대국민 계도·계몽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연구소에서는 차량 속도관리, 어린이 안전, 고령 운전자 사고, 음주·약물 운전 등 사회적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음주단속 기준 강화(혈중알코올농도 0.03%으로 하향), 도시부 안전속도 5030 정책 도입, 고위험군 조건부 운전면허 도입 등 여러
정책을 발의해 우리 사회 교통안전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최근 연구소는 내년부터 상습 음주운전자의 ‘음주운전 방지 장치’ 설치 의무화가 실질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세부 절차를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약물운전 및 고령 보행자의
교통안전 연구
교통사고 Zero를 목표로 하는 연구소는 사회적 문제가 되는 교통 관련 사안을 놓치지 않고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이슈로 떠오른 약물운전에 대해 유상용 책임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했다.
“약물운전은 음주운전만큼, 혹은 그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더 주의 깊은 대응이 필요합니다. 현재 경찰청과 협력하여 약물운전 처벌 강화와 단속 방법을 보다 체계화하고 있는데, 올해 개정된 관련 법규 등은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약물운전 대책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불법 마약 사용 운전자에게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지만,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한 약물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이러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계도·계몽 캠페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약사협회와 협의하여
약물 복용 시 운전에
대한 명확한 알림 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병행 중이다. 또한 마약 관련 기관, 약물 단속 전문가, 약사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현실적인 개선안을 도출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한편, 유상용 책임연구원은 지난 2019년부터 고령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연구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운전자의 시인성을 극대화한 형광 연두색 반사띠 부착 쇼핑 카트를 제작하여 교통안전 교육 참여 어르신들에게 무상 제공하며 ‘보이는 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경찰청 및 행정안전부와
함께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서울시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저는 이 카트를 ‘걸어 다닐 때 이용하는 안전띠’라고 하며, 어르신들께 평상시 꼭 이용하시라고 강조합니다. 노란색이 어린이 보호를 상징하듯, 연두색은 고령자를 떠올릴 수 있는 대표색으로 인식되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고령자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전통시장 주변 노인 보호구역 확대도 경찰청 및 행정안전부와 협력하여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