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햄릿>이 6년 만에 돌아왔다. 한국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지도 벌써 10년이다. 뮤지컬 <햄릿>은 체코 그래미상 등을 수상한 체코의 국민가수 야넥 레덱츠키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1999년 체코 초연 이후 2003년에는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록, 재즈, 라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체코와 미국 오리지널버전의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과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이 참여해 유럽 버전보다 더 현대적인 한국 버전 <햄릿>을 만들어낸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과 ‘B1A4’의 신우, ‘비투비’의 서은광 등이 햄릿으로 등장해 각기 다른 햄릿을 선보인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의 가치에 대해 말하는 책. 고통, 믿음, 성장, 품격 등을 넘어 충과 효 등 전통가치까지 다룬다. 저자 박명우에게 ‘사람, 삶을 안다는 것’은 누구나 꿈꿀 수 있지만 누구나 이룰 수 없는 일이다. 삶에서 가치 있게 여겨야 할 가치들을 설명하기 위해 동양과 서양의 고전을 가져와 우리의 삶 가운데에 펼쳐냈다. 옛 사상가들의 생각과 이미 우리 삶과 밀접히 닿아있는 가치들이 만나 더 깊은 대화의 장을 만들 것이다.

미국에서의 한가롭고 평화로운 삶을 누리던 가장 스위드. 마을의 테러 살인사건이 딸 메리의 반정부운동 개입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 이후 스위드의 삶은 모두 무너져 내린다. 딸은 1960년 혼돈의 시대에 휘말렸고, 아버지는 그 딸을 놓을 수 없다. 스위드가 딸을 찾는 과정에서 반복되는 상실과 좌절은 관객이 아버지의 사랑과 희생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원작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필립 로스의 <미국의 목가>로,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에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