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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 보고, 한 번 더 살펴보세요’
2019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

: 공단(이사장 윤종기)은 어르신 교통사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도모하고자 11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광장 일대에서 ‘2019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을 개최했다. 도로교통공단은 2014년부터 캠페인을 진행하며, 교통약자인 고령자에게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및 선진교통문화 정착의 토대를 쌓아오고 있다.
정리. 편집실 사진. 이현재

공감과 이해, 배려의 현장었던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2019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에는 도로교통공단 윤종기 이사장, 경찰청 교통국장, 행안부 생활안전 정책관, 고령자 교통안전 홍보대사 양택조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중앙회, 새마을교통봉사 대, 한국노인종합복지과협회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대회사에 나선 윤종기 이사장은 “어르신이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지난 해에는 교통단체 및 유관기간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천 명대로 줄어든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했음에도, 고령화로 인해 고령자 교통사고는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교통공단은 고령자가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개선사업을 전개 중”이라며 “우리 모두가 안전교통문화 조성에 참여한다면, 어르신 교통사고 제로화를 이룰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찰청 교통국장과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이 격려사를 전했다.

보행사망자의 56.6%가 고령자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8년도에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42년 만에 3,000명(3,781명)대로 떨어졌지만, 전체 보행사망자 사고의 56.6%가 고령자가 차지하는 등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12.3% 증가했으며, 특히타 연령대에 비해 사고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매년 감소함에도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이유는 노인인구 증가뿐만 아니라 무단횡단이나 신호 무시, 운전 중 엑셀과 브레이크의 조작 실수 등 의식과 행동이 불일치하는 노인 특유의 사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위급 상황 시 신체 반응이 느린 점도 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노인들의 교통법규 준수 노력과 함께, 노인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운전자 모두의 노력이 요구된다.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참여 행사 진행 이번 행사는 어르신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어르신들의 신체 상태를 체험해보는 코너와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 다. 또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올해 2월부터 도로교통공단 고령자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배우 양택조 씨의 감사패 시상도 이뤄졌다. 우선 생애체험 이벤트를 통해 2030 청년들은 노인생애체험장비 키트를 착용하고, 광장 일대를 돌며 어르신들의 신체적 어려움을 체험했다. 졸업식 컨셉으로 진행한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퍼포먼 스에선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고 명예졸업증을 받았다. 이어 참가 귀빈 및 행사 참석자들이 한마음으로 안전한 교통문화를 이룩하기 위한 다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장외행사가 펼쳐졌다. 게이트볼 게임을 통해 보행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는 ‘따블보기’게임, ‘교통안전 장원급제’ 4행시 짓기, ‘어르신 생애체험 부스’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교통약자인 어르신들의 안전한 교통환경과 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의 동참을 구하는 대규모 행진에 나서며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