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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유통기한의 재발견

글. 편집실
유통기한vs소비기한
상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은 중요하지만, 제품에 적힌 유통기한을 있는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다. 유통기한의 정확한 뜻은 ‘음식을 먹어도 되는 날짜’가 아니라 ‘유통업자가 소비자에게 판매해도 되는 최종 시한’을 말하기 때문이다. 식약처가 식품이 변질되지 않는 기간을 정하면 이 기간의 60~70%로 유통기한을 정하기 때문에 실제 먹을 수 있는 기간은 조금 더 넉넉하다. 기재된 기한보다 1~2일 지나더라도 못 먹는 음식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기재된 유통기한보다는 보관 방법이나 온도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똑똑한 냉장고 사용법
냉장고를 보면 살림 능력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대부분의 식재료를 담고 있으니 냉장고는 우리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지는 건강 공동체인 셈. 관리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냉장고를 가득 채우지 않는 것이다. 냉장고 용량의 70% 이상에 식품이 차 있을 경우 제품의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재빨리 먹거나 버릴 것을 추천한다. 또한 냉장고 문쪽 공간은 문을 2017-08-17열고 닫으면서 온도 변화가 생기는 곳이기 때문에 쉽게 상하지 않는 음식 위주로 보관하는 게 좋다. 일주일에 한 번 냉장고 청소를 통해 음식의 양을 파악하고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
신선식품 유통기한 늘리기
대부분의 신선식품은 따로 유통기한이 적혀 있지 않다. 신선식품은 가공처리가 된 식품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은 편. 하지만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요령이 있다. 냉장 상태에서 3~5주 동안 보관할 수 있는 달걀은 둥그런 부분으로 호흡하기 때문에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오도록 보관하는 게 좋으며, 밀폐 용기에 담아 둘 때는 달걀 사이 켜켜이 종이를 깔아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잘라 비닐이나 랩으로 감싸 보관하고, 해동했을 때 하얗게 된 부분은 상한 것이므로 잘라낸다. 두부는 냉장으로 3~5일 보관할 수 있으며 매일 두부가 담겨있는 물을 갈아주면 신선함이 더 오래간다. 매실이나 오미자 등을 이용한 발효액은 25℃ 이하에서 보관하면 발효하지 않으므로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채소는 단단함과 수분의 정도에 따라 보관법이 다양하다. 가지는 차가운 온도에서 물러질 수 있으니 상온에 보관하고 냉장할 할 때는 랩으로 밀봉하고, 브로콜리는 살짝 데친 후 지퍼백에 넣어 냉장 또는 냉동한다.
봄 양파는 수분과 당분이 많아 싹이 날 수 있으므로 손질해 랩을 씌워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가을 양파는 껍질이 있는 상태로 망에 넣어 바람이 통하고 그늘진 실온에 보관해야 한다. 신선식품은 따로 유통기한이 적혀 있지 않으므로 구매날짜를 적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미료와 소스 보관법은 다르다?
기름이나 조미료도 유통기한이 있다. 올리브유는 상온의 그늘진 곳에 보관하면 된다. 참기름은 공기와 햇빛에 노출되면 쉽게 상하기 때문에 가급적 입구가 좁은 병에 넣어 바람이 잘 통하고 습기가 적은 곳에 보관한다. 고춧가루는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곰팡이가 피기 쉽다. 용기를 흔들었을 때 가루가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면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습기를 날린 뒤 지퍼백에 담아 냉동하면 된다. 마요네즈는 9℃이하에서 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먹을 만큼 구매해 실온에 보관한다. 기름과 물이 분리되었다면 버리는 것이 좋다. 고추냉이 역시 뚜껑을 열었을 때 물기가 먼저 나온다면 버려야한다. 설탕은 부패하지 않기 때문에 유통기한 없이 판매가 가능한 유일 식품. 밀폐용기에 담아 종이와 함께 넣어두면 습기 제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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