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통안전 수준은…?
교통사고 사망자 7.1% 감소
2016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5년 대비 7.1% 감소해 9.0% 감소했던 2004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대단한 성과임은 분명하지만, 우리나라 교통안전 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열악하다.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는 OECD 회원국 34개국 중 32위로 하위권 수준이다.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교통안전을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와 국민의 안전의식 향상이 필요하다.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위반 사항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의 56.3%는 안전운전의무불이행으로 사고를 발생시켰다. 안전운전의무불이행이란 전방주시 태만, 자동차 조작 실수 등을 말하는 것으로 운전 중 부주의한 행동은 사고로 직결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음으로 신호위반사고(11.0%), 안전거리미확보(9.4%), 교차로통행방법위반(6.6%), 중앙선침범사고(4.8%) 순이었다. 과속사고의 경우 사고비율은 적지만 치사율은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보다 15배 높았다.
음주운전 사고 감소율 19%
음주운전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102명이나 감소해 전체 사망자 수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와 지속적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전개 등으로 음주운전 사고가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가 교통사고 사망자의 10%를 넘는 수준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음주운전 사고는 4월과 12월에 많이 발생했으며, 시간대로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집중됐다.
‘후진국형 교통사고’인 보행자사고 수준은?
보행 중 사망자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후진국형 교통사고로 불리는 보행사망자 비율은 39.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OECD 평균(19.5%)과 비교해 두 배 높다.인구 10만 명당 보행사망자 수도 3.4명으로 OECD 평균 1.2명 대비 약 2.8배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보행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대는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보행사망자의 49%를 차지했다. 고령자 중에서도 특히 75세에서 79세까지인 70세 후반인 연령대의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어린이 교통안전의 실태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보행사망자는 12.2% 감소했지만 자동차 승차 중 사망자가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자동차 승차 중 어린이 사망자 31명 중 25명(80.6%)은 뒷좌석 승차 중 사망자였고, 뒷좌석 사망자 중 안전띠 착용 유무가 확인된 사망자 16명 중 11명(68.8%)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의 경우 보행안전뿐만 아니라 차량탑승 시 안전띠 착용까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자동차 승차 중 어린이 사망자 31명 중 25명(80.6%)은 뒷좌석 승차 중 사망자였고, 뒷좌석 사망자 중 안전띠 착용 유무가 확인된 사망자 16명 중 11명(68.8%)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의 경우 보행안전뿐만 아니라 차량탑승 시 안전띠 착용까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교통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모두의 노력 필요
교통사고 감소는 국가 전체적으로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우리나라 교통안전 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지만, 정부,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다른 국가들보다 높은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어 머지않아 교통안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교통안전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국민 모두의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교통안전 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지만, 정부,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다른 국가들보다 높은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어 머지않아 교통안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교통안전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국민 모두의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