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도로 위 ‘드롬비(Drombie)’ 주의보!
도로 위 ‘드롬비(Drombie)’ 되지 마세요!
“앗, 좀비가 나타났다!” 도심 한복판에 ‘드롬비’를 잡기 위한 좀비가 출몰했다. 괴기한 모습을 한 좀비 떼가 온몸을 흐느적대며 졸음운전을 하는 ‘드롬비’를 자동차에서 끌어내려 하고 있다. 정신이 번쩍 든 운전자가 안간힘을 쓰며 버텨보지만 이미 늦었다. 드롬비란 졸음운전에 비틀거리는 운전자들을 좀비에 빗댄 말로, ‘운전자를 뜻하는 드라이버(Driver)’와 ‘좀비(Zombie)’의 합성어다. 고속도로에서 2~3초 정도 졸음운전을 하면 눈을 감고 100m 이상 주행하는 것과 같다. 실제 상황이었다면 ‘드롬비’로 인해 대형 참사가 벌어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교통사고 통계자료에 따르면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여름 휴가시즌인 7월과 8월. 바로 지금이 도로 위 ‘드롬비’가 가장 많이 출몰하는 시기다.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한 수면 부족 및 장시간 에어컨 가동으로 차량 내 산소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졸음운전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남녀 좀비 5명과 함께 졸음운전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국내에서는 해마다 졸음운전 사고로 100여 명이 사망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만 해도 국내에서 2,433건의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98명이 사망하고 4,899명이 부상당했다. 지난해 41명의 사상자를 낸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5중 추돌사고와 지난 7월 9일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 인근 7중 추돌사고 모두 운전자가 깜빡 졸아 벌어진 참사다.
졸음운전, 이렇게 예방하세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친 좀비 떼들은 ‘운전 중 슬며시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졸음운전’, ‘눈 감을 땐 차 안, 눈 뜨니 저승’, ‘졸음운전하면 데이트할 수 있어요, 저승사자와 함께!’ 등 무시무시한 메시지를 담은 피켓과 함께 시민들이 있는 민원실로 향했다. 더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졸음을 꾹 참고 운전하게 된다는 시민들. 좀비 퍼포먼스로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캠페인에 관심을 나타냈다. 그렇다면 여름철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졸음운전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운전하기 전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게 좋다. 신선한 산소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환기하고, 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2시간마다 휴게소 및 졸음쉼터를 이용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실시해 피로감을 덜어내는 것도 좋다. 졸음이 올 때는 차를 세워놓고 10~20분 정도 잠을 자는 것이 현명하다. 음악을 듣거나 껌을 씹으면서 졸음을 쫓는 것은 효과가 일시적이기 때문에 과신은 금물이다. 졸음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함께 차에 타고 있는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 올여름 휴가철에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건·사고 소식이 들려오지 않길 바란다.
졸음운전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운전하기 전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게 좋다. 신선한 산소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환기하고, 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2시간마다 휴게소 및 졸음쉼터를 이용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실시해 피로감을 덜어내는 것도 좋다. 졸음이 올 때는 차를 세워놓고 10~20분 정도 잠을 자는 것이 현명하다. 음악을 듣거나 껌을 씹으면서 졸음을 쫓는 것은 효과가 일시적이기 때문에 과신은 금물이다. 졸음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함께 차에 타고 있는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 올여름 휴가철에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건·사고 소식이 들려오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