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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글. 김하늘 / 사진. 윤상영, 김경주
‘핫’한 아이템만 골랐다, 장외 부스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모금행사 중입니다. 참여부탁드립니다!” 진행요원의 기부 권유에 모른 척하고 돌아서기는커녕 오히려 많은 이들이 모금함 앞에 줄을 섰다. 모금에 참여하고 받은 ‘희망의 동전’을 ‘행복나눔자판기’에 투입할 때마다 깜짝 선물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행복나눔자판기 옆에 마련된 트릭아트 포토존도 단연 인기였다. 보행자를 향해 달려드는 이층버스 앞에 서서 교통사고를 막는 자세를 취하며 입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꾸민 곳이다. VR 교통안전체험 부스도 새로운 볼거리였다. 빗길·안개길 등 기상악화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돌발상황, 운전·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맞닥뜨릴 수 있는 사고 상황, 난폭·보복운전 등 법규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 상황, 안전띠 미착용 사고상황 등…. 실제 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상황을 가상현실 영상 콘텐츠와 4D 모션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의 양손을 무겁게 만들어 준 부스들도 있었다. 안전속도를 준수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안전속도 포인트 어플 ‘럭키스’ 부스에서는 앱 다운로드 이벤트에 참여한 이들에게 휴대용 선풍기와 자전거용 반사스티커를 배부했고, 캘리그라피 부스에서는 교통안전 다짐 문구가 적힌 부채에 참가자의 이름을 캘리그라피로 적어 선물했다. 박카스, 빵, 커피 등을 나눠주는 간식 증정 코너도 줄곧 붐볐다. 이 외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와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 교통약자를 위해 설계된 1인승 무인자율주행차량 SPM(Smart Personal Mobility) 전시 부스 등도 새롭게 꾸며졌다. 교통사고 사례 및 교통사고 분석 인포그래픽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갤러리,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응급처치 부스, 인지지각검사에 참여할 수 있는 고령운전자 안전 부스,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음주운전 가상체험 부스 등도 활발하게 운영되며 장외 행사장을 더욱 다채롭게 꾸몄다.
참가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풍성한 볼거리
이번 행사는 예년과 다르게 식전 행사 때부터 관객의 호응이 뜨거웠다. 식전 공연을 맡은 경기경찰홍보단에 동방신기 출신 김준수 대원, SS501 출신 김형준 대원 등 익숙한 얼굴들이 포진돼 있었기 때문. 무대를 본 한 참가자는 “콘서트에 온 것 같다”며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2017년 교통사고 줄이기 공모전’ 수상작과 교통안전 홍보영상 상영이 있었으며, 퍼포먼스 그룹 ‘광탈’이 미디어 퍼포먼스·탈춤·국악·댄스·LED조명 등을 조화롭게 융합한 무대로 공식 행사의 막을 열었다.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이 대회사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영상 메시지로 이날 행사의 의미를 되짚어 주었고,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애쓰는 교통가족의 모습을 한 편의 이야기로 엮어낸 샌드아트 영상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교통가족의 축제답게 교통 관련 단체, 유공자, 무사고 운전자를 격려하고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경찰청장 표창, 무사고운전자증 전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철성 경찰청장이 격려사를 통해 교통가족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것은 어린이들도 마찬가지. 한신초등학교 한아름합창단 어린이들이 깜찍한 율동과 함께 교통안전동요 <잠깐만요>를 불러 교통안전 메시지를 전했으며, 아이들의 바람에 화답하듯 어른들도 LED배지를 이용한 다짐퍼포먼스로 희망의 길을 함께 비췄다.
이보다 반응이 뜨거울 수 없다, 식후 행사
식후 행사는 어깨가 절로 들썩거리는 신나는 무대들로 꾸며졌다. 가페라(가요+오페라) 테너 이한이<홍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불러 흥을 돋웠고, 경기경찰홍보단이 스탠딩 마술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암전과 빛을 이용한 그림자 공연도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LED봉 퍼포먼스와 댄스 퍼포먼스까지 더해지자, 행사장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흥겨운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엔카의 여왕’ 가수 김연자가 등장해 <10분 내로>, <밤열차>, <아모르 파티> 등을 부르자, 신난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기도 했다. 행운권 추첨 이벤트도 진행됐다. 총 31명의 당첨자가 삼성 노트북, 휴롬 착즙기,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불스원 차량용청소기, 샤오미 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상품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은옥 대구동구지대 대원은 “올해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선진교통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자리였다.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고, 김연자 씨의 무대는 단연 최고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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