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초록의 숲속으로
원주 동화마을수목원
원주시 최초의 공립수목원이 문을 연다.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에 위치한 원주 동화마을수목원은 2020년 5월 개장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식물과 나무는 물론, 수목원의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글. 편집실 자료제공. 동화마을수목원, 김모니카(행복원주 기자)
숲과 흙내음이 주는 치유의 힘
문막읍 동화사 가는 길에 위치한 동화마을수목원은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시범 운영을 하고 있어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기엔 아직 개장 전이라 조용한 수목원으로 산책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하다.콘크리트 도시에 갇혀 사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숲의 효과는 적지 않다. 숲을 거닐며 자연이 주는 힘을 받아 지친 몸을 힐링하고, 각박한 삶을 사느라 상처받은 마음도 치유할 수 있다. 이곳은 산책하기 좋은 둘레숲길과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주말 트래킹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자작나무길과 진달래길, 명봉산 소나무길 등 주제별로 구성된 조용한 숲길을 걷노라면 새소리와 바람 소리, 그리고 울창한 나무와 깨끗한 흙냄새 속에서 온전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1,132종의 수종을 만날 수 있는 동화마을수목원
동화마을수목원의 전체 면적은 146ha로 2011년부터 조성되어 지난 2017년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소나무과, 국화과, 장미과 식물 등 약 1,132종의 나무와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이곳은 향기원, 벨리원, 전시온실, 소나무원, 약용식물원, 국화과초본원, 나라식물원 등으로 구성됐다.향기원은 다양한 종류의 허브와 약용식물, 식용식물 등으로 구성돼 시각뿐만 아니라 향기로 후각을 자극하는 오감만족 힐링 공간이다. 벨리원은 베리류 식재로 다양한 열매를 볼 수 있고, 전시온실은 석부작, 소사나무, 명자나무 등 화려한 분재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약용식재가 있는 약용식물원과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국화과초본원 등 테마별로 구분된 다양한 나무와 꽃을 만날 수 있다. 수목원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명상숲과 숲해설, 숲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명상숲은 사전 예약, 숲해설과 숲치유는 당일 및 전화 접수(3명 이상~10명 이하) 후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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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0월: 9시~18시 (17시 이후 입장 불가)
11월~3월: 9시~17시 (16시 이후 입장 불가)
휴원일: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 연휴일 경우 그 다음날 휴원)
입장료: 무료
주소: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동화골길 170
문의: 033-746-8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