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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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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을 위한
파란 신호등

송파안전체험교육관 강슬기 교육 강사
우리나라 6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한 해 평균 5,000여 건에 이른다고 한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 습관을 철저히 기르고, 어른들도 안전의식을 보다 고취하는 것이다.
강슬기 교육 강사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철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글. 한율 사진. 김오늘


럭비공 같은 아이들,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른다

늘 환한 웃음으로 교육을 받으러 온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강슬기 교육강사.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그녀는 청소년 관련 기관 실습 중 현장에서 아이들을 인솔하면서 안전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서 위탁·운영하는 송파안전 체험관에서 교육강사로 일한 지 6년째. 어린이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재난, 교통, 응급처치 등의 안전교육을 맡고 있는 그녀는 특히 어린이 안전교육을 강조한다.

“아이들은 마치 럭비공 같아서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아무도 몰라요. 차량으로 장난감이 날아오는 경우도 있어요. 또 아이들은 자기들이 무척 빠른 줄 알아요. 저쪽에서 차가 오는데도 빠르게 건널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때문에 어린이 보호구역이나 학원가, 주정차가 많이 되어 있는 장소에서는 반드시 주변을 살펴보는 여유를 가져야 해요.”

교통안전교육으로 일어나는 긍정적인 변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어른들의 역할이다. 교통안전은 ‘습관’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어른들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특히 자전거, 킥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탈 때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아이들이 많기에 어른들의 각별한 지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음주운전 사고나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 등 어린이 교통사고 대부분이 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이나 부주의에 의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교통안전교육이 필요하다.


“어떤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슈가 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잊혀지는 경우를 많이 봐요. 그래서 사람들이 똑같은 실수를 범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교통안전교육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교육은 서서히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아이들이 배운 지식을 부모에게 공유하면 학습효과는 더욱 커진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인도 위로 함께 달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자전거도 차’라는 걸 인식하면서 차도 이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또한 교통안전교육 덕분이다.

어린이 안전, 교통안전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먼저

강슬기 교육강사는 “아이들을 태운 차량이 있다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또 한 번 강조했다. 외국의 경우에는 스쿨버스 차량이 서 있을 경우 주위에 차들이 움직일 수 없도록 제도화되어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그러한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고.

“아이들이 타고 있는 승합차 관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가 정착된다면 어린이 교통사고를 많이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교통안전교육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시도와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통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먼저 형성되야 할 것이다. 강슬기 교육강사는 앞으로도 교육을 통해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림으로써 변화를 만들어나가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카시트 착용의 의무연령은 만6세까지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만12세까지는 카시트를 착용해주세요.

비가 오는 날에는 시야 확보를 위해 밖이 보이는 투명 우산을 이용하도록 지도해주세요.

차량에 존재하는 6개 사각지대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의 경우 12명까지 숨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사각지대는 차가 커질수록 넓어집니다. 운전 전에 차를 한 바퀴 둘러보고 사각지대를 꼭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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