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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춘곤증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교통사고!

봄철 춘곤증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나들이 철이 찾아왔다. 봄에는 봄꽃축제,
수학여행 등 단체 나들이 차량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농번기철로 접어들면서 도로에 농기계의 운행이 급증하기 때문에
특히 더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봄철 대형교통사고의 주범은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을 꼽을 수 있는데, 날이 풀리며 갑작스럽게 졸음이 밀려드는 춘곤증이 동반되면서
졸음운전에 따른 교통사고가 뉴스에 보도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글. 박기정(사고분석개선처 사고조사연구원)


사고 사례

춘곤증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어느 화창한 봄날 K5 승용차가 대교를 진입하기 전 불상의 이유로 우측 갓길을 걸어가던 보행자 8명을 연속적으로 들이받아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친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보행자들은 대교로 건너가기 위해 <사진 1~3>과 같이 잔디밭을 지나 가드레일을 넘어 갓길로 진입했고, 대교의 보도로 이동하기 위해 걸어가는 중이었다. K5 승용차는 제한속도 60km/h의 완만한 선형의 도로를 주행 중이었고, 대교 부근 갓길에서 보행자 8명을 충격하여 <사진 4>와 같이 전방 유리가 깨지고, 길가 우측 연석에 반쯤 올라탄 채로 최종 정지했다.
사고 당시 날씨는 맑고 노면은 건조한 상태였으며, 사고 지점은 우로 굽은 커브 구간을 지나 직선구간으로 접어드는 평면 선형을 보이는 도로로서 운전자의 시거(視距)에는 제약이 없었다. 사고 당시 승용차 운전자는 전날 밤샘 근무로 인해 수면이 부족한 상태로 운행하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따라서 도로 선형과 운전자의 진술 내용을 고려하면, K5 승용차 운전자는 우로 굽은 커브 길에서 핸들을 조향한 상태로 직선로에 접어들었고, 졸음운전으로 인해 핸들을 원활하게 원위치 시키지 못해 우측으로 도로를 이탈하여, 때마침 도로 갓길을 걷고 있는 8명의 보행자를 연쇄적으로 충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처럼 졸음운전을 하게 되면 보도 쪽으로 차가 진행해 사람들을 충격하거나 중앙선 넘어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는 등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졸음운전은 예방을 통해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지와 충분한 휴식이다. 운전 도중 졸음이 조금이라도 발생하면 운전을 중지하고 쉬어야 하며, 휴식을 취할 때는 커피 등 자극적인 음식을 활용해 졸음을 쫓거나, 고속도로 등에 많이 설치된 졸음쉼터나 휴게소 등에서 잠깐동안 자는 것이 좋다. 대형교통사고란 3명 이상 사망하거나 부상자(사망자 포함) 20명 이상인 사고
초대형교통사고란 5명 이상 사망하거나 부상자(사망자 포함) 30명 이상인 사고
<사진 1> 교통사고 상황도
<사진 2, 3> 보행자 이동경로 <사진 4> K5 승용차 최종 정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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