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위한 이름 號

안전 365

  • 좋아요

호남 최초의 종합운전면허시험장 개소 광양운전면허시험장

글. 김하늘 / 사진. 임준형
지역민의 환호와 박수로 문을 열다
2월 17일 금요일 오전 11시, 광양운전면허시험장(이하 광양시험장) 행사장은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내빈, 지역민 등 150명이 넘는 참석자들로 붐볐다. TBN광주교통방송의 구선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개식을 선언하자, 행사장 곳곳에서 환호가 쏟아져 나온다. 내빈 한 명 한 명을 소개할 때마다 곳곳에서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와,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정이 넘치는 분위기가 펼쳐진다. 그동안 운전면허 관련 업무를 보기 위해 지역민들이 겪어야했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광양시험장 건립에 물심양면으로 힘쓴 이들을 격려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내빈 소개 후에는 박영진 광양운전면허시험장장이 신용선 이사장과 내·외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개청에 대한 경과 보고를 진행했다. 오래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온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운전면허관련 행정 불편 해소 요청에 응답하고자, 2012년 시험장 부지를 선정하고 2017년 2월 시험장을 완공하기까지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그는 “광양시험장은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소형 트레일러 시험장을 갖춘 명실상부한 종합운전면허시험장”이라며 “앞으로 운전면허 발급 처리,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 등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더불어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도로교통공단 홍보 동영상을 다함께 시청한 후, 광양시험장개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교통공단 공경희 대리 외 7인에게 표창 및 감사장을 수여했다.
광양시험장이 더욱 특별한 이유
기념사와 축사, 환영사에는 광양시험장 개청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신용선 이사장은 광양시험장 신설 소식에 열렬히 환영해준 광양 시민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로 보답할것을 약속했다. 그는 “광양시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1 2종 보통면허 중심의 생활공감형 시험장을 설치하려던 기존 계획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형, 대 소형 트레일러, 레커 등 모든 종류의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한종합운전면허시험장으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면허 갱신, 적성검사 업무는 물론 특별교통안전교육까지 시행해 그간 주민들이 겪어온 불편을 해소하고 공공서비스의 지역적 편차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철성 경찰청장을 대신해 자리를 빛낸 남택화 경찰청 교통국장은 “그동안 지역민들이 면허시험장방문을 위해 나주까지 2시간 넘게 이동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지만, 이제는 전남 동부권을 비롯한 경남서부 지역 주민들까지 보다 가까운 곳에서 운전면허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광양시험장 개청이 갖는 의미를 되짚었다. 더불어 “광양시험장이 전남 및 경남 지역 주민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지역 거점이자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바람을 전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전남 동부권 지역민들은 운전면허시험 응시뿐만 아니라 적성검사, 면허증 발급 등의 민원 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나주에 위치한 전남운전면허시험장과 경남에 위치한 마산운전면허시험장을 이용해왔다. 교통법규 위반으로 특별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했던 이들은 광주에 있는 광주 전남지부 교육장이나 순천교육장을 찾아야 했는데, 이번에 순천교육장이 광양시험장으로 이전하면서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험 응시, 민원, 교통안전교육 등 운전면허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한 곳에서, 그것도 가까운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으니 지역민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송재천 시의장의 환영사도 이어졌다. 세 사람은 앞으로 운전면허시험을 보기 위해 광양을 찾는 타 지역 주민들이 점차 늘어날 것을 예상했다. 덧붙여 전남도립미술관, 예술고등학교, 호남 최대의 쇼핑몰인 ‘LF SQUARE’ 등 다양한 인프라가 광양에 들어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광양이 남해권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 광양시험장이 함께 하기를 기원했다.
행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식순에서 단 하나의 볼거리를 선택해 참여해야 한다면, 누구라도 테이프 커팅식을 최우선으로 꼽지 않을까? 수많은 취재진과 광양시험장 직원들, 내·외빈의 축하 속에서 테이프 커팅식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광양시험장 운영을 책임질 직원들의 다짐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광양시험장 직원 대표 2명이 신용선 이사장과 함께 단상에 올라, 공정한 면허시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 업무 처리를 통해 편의를 제공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운전면허 취득 지원 등에 힘쓸 것을 대중 앞에 약속했다.
내빈과 광양시험장 직원들은 본관동 맞은편에 위치한 통제실 건물 2층으로 이동해, 시험장 코스에서 실제와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1 2종 보통면허 기능시험 시연식을 구경했다.
“출발 신호를 누르면 시험이 시작되고, 응시자들은 주어진 지시에 따라 기어를 변경하고 와이퍼 등을 조작해야 합니다. 시험이 끝나면 자동으로 점수가 매겨집니다.” 박영진 광양운전면허시험장장의 설명이 끝나고 얼마나 지났을까. 응시자 역할을 맡았던 시험관들이 100점 만점으로 기능시험을 통과하면서 시연회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본관동 1층 민원실 및 홀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다과회가 진행됐다.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한 후, 광양시와 광양시험장의 발전을 위해 신용선 이사장과 광양시장이 건배 제의를 하면서 비로소 행사가 끝이 났다.
개청식은 이렇게 끝이 났지만, 광양시험장의 행보는 이제야 시작됐다. 2월 20일부터 자동차운전면허시험이 실시됐으며, 앞으로 전남 동부권 및 경남 서부권의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한 유효 면허 인구 약85만 명에게 지속적으로 운전면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셜 로그인

욕설, 비방 혹은 게시글과 상관없는 내용의 댓글은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홈으로
  • 상단으로

KoROAD 로고

KoROAD 로고

운전면허안내 콜센터 : 1577-1120
TBN한국교통방송 교통정보 안내 길눈이 콜 : 1644-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