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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격 나선
김경수 교수

  • 글. 김은섭 사진·영상. 김오늘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사이버교육 도입
뚝딱뚝딱 영차영차~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막바지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원로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 그 현장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김경수 교수 역시 이번 올림픽에 거는 기대 감과 자부심이 남다르다.
“IOC 규정상 수송운전요원 교육을 50시간 이상 실시하도록 되어 있는 데, 저희는 IT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사이버교육 과정을 도입해 지난 12월 1일부터 총 6회의 과정으로 30시간 교육을 실시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집합교육으로 실시하게 되고요. 아울러 저희가 만든 사이버교육 플랫폼은 수송운전요원뿐만 아니라 올림픽 운영인력 들도 교육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IOC 표준으로 인정, 올림픽 박물관으로
지난 2017년 1월 1일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요청으로 강릉으로 급파된 김경수 교수는 1년여의 기간 동안 치밀하게 준비한 수송운전요원 교육프 로그램을 IOC 위원들에게 인준 받는 일을 책임지고 진행했다. 4,500명에 달하는 수송운전요원들이 정시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올림 픽을 맞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였다.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유치되는 올림픽이잖아요. 그만큼 신중하고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 교육프로그램이 올림픽 표준으로 채택되어 올림픽 박물관에 등재가 될 예정입니다. 향후 대회에 서도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교통사고 0%로 새 이정표 세우겠습니다!
“역대 올림픽의 경우 60~70%의 대회차량이 교통사고를 피해가지 못했 어요. 게다가 경기시간 등 시간을 지키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점들도 빈번했죠. 따라서 교통안전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접근에 공을 많이 들였 어요. 도로교통공단 TF팀에서도 활발한 지원으로 힘을 실어준 덕분에 좋은 교육프로그램이 탄생한 것 같아요.”
8시 출근, 밤 12시 넘어 귀가하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왔지만 지친 기색이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돈을 생각하면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소명 으로 보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했던가. 2018년을 맞는 그에게, 그 소명이 올림픽 역사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줄 것이다.
“교통안전교육만 22년째 해왔어요. 올림픽 기간 동안 멀리 외국에서 오신 분들이 교통사고로 고생하시면 안 되잖아요. 교통사고 단 1건도 발생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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