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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운전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글. 박정은(자유기고가)
출발 전 꼼꼼한 점검은 필수
명절의 혼잡한 도로 위에서 무사히 운전하기 위해서는 미리 차량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엔진오일과 냉각수의 잔량, 타이어의 상태, 브레이크 및 전조등의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해 보자. 먼저 엔진오일을 점검할 때에는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으므로 시동을 끈 채로 차량의 열을 식혀야 한다. 차량의 온도가 낮아졌다면 보닛을 열고 엔진오일 게이지를 연료통에 넣어 잔량을 체크한다. 게이지에 표시된 오일의 양이 ‘F(Full)’쪽으로 60~80%가량 치우쳐 있다면 적당한 양이 남은 것이다. 이때 오일에 이물질이 많이 섞여 있다거나 오일의 색이 검다면 교체해야 한다.
엔진오일을 점검한 후에 바로 보닛을 닫지 말고,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의 잔량도 점검해 보자. 엔진이 과열하면 갑작스레 차량이 고장 나거나 화재 사고가 생길 수 있다. 타이어를 점검할 때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체크한다. 고속도로 주행이 많은 때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평소보다 10~15% 증압하는 게 좋다. 브레이크와 전조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장거리 운전에 앞서 꼭 해봐야할 작업이다. 비상시에 대비해 차량에 갖춰두면 좋은 몇 가지 용품이 있다. 차량용 안전삼각대와 스페어타이어, 응급약품 등이다. 이외에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 연락처는 미리 알아두거나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두도록 한다.
운전자를 위한 컨디션 관리법
안전한 장거리 주행에 있어서 자동차의 온전한 상태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컨디션이다. 긴시간 운전대를 잡고 있으면 쉽게 피로해지므로 체력 비축은 필수다. 주행 전날 밤에는 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당일에는 활동성이 좋은 옷을 입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등 편안한 복장으로 운전을 나서면 좋다. 많은 운전자가 지키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바른 자세다. 이상적인 자세는 의자 등받이의 각도를 100~105도로 유지하고 엉덩이를 의자 등받이에 최대한 밀착시킨 후 핸들을 잡는 손의 위치를 어깨높이 정도로 맞춘 모습이다.
이러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피로감을 덜 느낄 수 있다. 한편, 남성 운전자들은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탑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에는 허리가 기울어지면서 쉽게 통증이 생기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운전자의 가장 큰 적은 졸음이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기가 중요하다. 졸음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신선한 산소를 들여와야 하는 것이다. 30분에 한 번씩 창문을 열어 5분 정도 환기를 해야 한다. 환기를 해도 졸음이 깨지 않는다면 졸음 쉼터나 휴게소에서 잠시라도 수면을 취할 것을 추천한다.
저린 몸은 스트레칭으로
좁은 차 안에서 오랜 시간 동안 운전하다보면 몸 여기저기의 근육이 뭉쳐 통증이 생긴다. 어깨나 목, 허리는 특히 뻐근해지기 쉬운 부위다. 그럴 때는 스트레칭을 통해 통증을 풀어줄 수 있다. 스트레칭은 1~2시간에 한 번씩 해주면 효과적이다. 먼저, 어깨 결림 증상을 줄여주는 어깨 스트레칭법이다. 양손에 깍지를 끼고 양팔을 머리 위로 올려 쭉 펴준다. 이어서 좌·우로 천천히 숙이면서 몸통을 옆으로 늘려주면 된다. 목 스트레칭 방법도 간단하다. 앉은 자세에서 등을 똑바로 펴고 목에 긴장을 푼다. 오른쪽으로 약 45도 목을 기울이고 오른손으로 정수리 부분을 감싸 10초 동안 지그시 눌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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