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하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가 다시 공연을 시작했다. 마음을 아프게 하는 지독한 사랑을 겪고 나서야 청춘은 비로소 어른이된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는 때론 서로에게, 때론 자신에게 충실하며 치열하게 사랑하는 남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주인공 캣츠비의 순정, 미련, 집착, 사랑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드는 가슴 아린 사랑의 사계절을 따라가 본다. 청춘에게는 사랑의 뜨거움과 아픔을, 장년에게는 어설프고 풋풋해서 가슴 뛰던 안타까운 시절을 떠올리게 해줄 <위대한 캣츠비>. 캣츠비 역에는 조상웅, 김지휘, 틴탑의 천지가, 하운두 역에는 정태우, 블락비의 유권, 보이프렌드의 현성이 열연한다.

‘첫사랑’이라는 소재는 언제나 문학가와 예술가들의 소재였다. 열여섯 살 소년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는 연상의 여인 지나이다를 만나게 되면서 느끼는 감정의 곡선과 파편들을 낱낱이 확인한다.
개성이 강하고 적극적인 지나이다의 모습에 소년은 열병처럼 빠져든다. 소년이 겪은 첫사랑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소설에 푹 빠지게 된다. 누군가는 어린 시절의 첫사랑을 떠올릴 수도 있고, 누군가는 사랑에 대해 생각할 것이며, 또 누군가는 소년기를 벗어난 것에 대해 안도할 것이다.

수사를 책으로만 배운 두 경찰대생의 이야기. 의욕 충만한 경찰대생 기준과 이론 100단인 희열은 둘도 없는 친구다. 외출을 나갔다가 우연히 납치사건을 본 둘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하는데, 복잡한 절차와 부족한 증거로 수사가 진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분 1초가 급한 상황, 답답해진 기준과 희열이 직접수사에 나선다. 젊음의 열정과 빠르고 시원한 액션으로 똘똘 뭉친 상큼한 두 청년의 좌충우돌 사건 해결기, 성동일의 감초연기가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