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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게 하는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작년 한 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어린이(13세 미만)는 26명으로 전년도
대비 23.5% 감소한 수치이긴 하나,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린이 교통사고는 과연 안전수칙을 ‘몰라서’ 생기는 일일까? 안전교육부 최지현 대리는, 알고는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글. 편집실 사진. 주효상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환경

2004년 개관해 2016년 본부 이전 후, 지금의 자리에서 새롭게 오픈한 도로교통공단의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이하 ‘체험관’)은 시설이나 규모 면에서 많은 부분을 확충해 한층 더 체계화된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3D 입체영상, 크로마키, 키오스크 등 다양한 장비를 도입해 어린이들의 집중도를 높임으로써 교통안전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지금의 서울지부로 이전·개소하면서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되었어요. 어린이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몸소 체험해볼 수 있는 장비들이 많아져 교육의 질이 더욱 향상되었죠. 단순히 교통안전을 위한 수칙을 배우는 곳이 아닌, 즐거운
놀이와 체험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몸소 익히는 곳’이 되었으면 해요. 저희 역시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좀 더 재미
있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체험관에서 직접 어린이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최지현 대리가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에 있어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부분은 ‘약속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주지시키는 일이다. 길을 건널 때 좌우를 살피는 것,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일 때는 건너지 않는 것, 도로에서 친구와 장난치지 않는 것 등 기본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막상 이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에 가서도, 어른이 되어서도 교통안전수칙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평생의 약속’임을 강조하고 있어요. 도로
위에서는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체험관의 역할이라고 생각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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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최지현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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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체험관 내에 비치된 소형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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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체험관은 사각지대체험, 자전거안전교육, OX퀴즈, 크로마키체험, 횡단보도 건너기체험, 통학버스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른을 위한 교통안전교육

체험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교통안전교육뿐만 아니라 어른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방학 기간은 부모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기간으로,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온 가족이 함께
무료로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운영자 및 통학버스 운전자를 위한 필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은 전문 교수의 강의로 이루어져요. 어린이의 행동 특성을 알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보호자의 역할이니까요. 블랙박스나 CCTV 영상 등 실제 사례를 통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어른도 어린이와 마찬가지로 알고 있지만, 지키지 않아서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교육의 목적은 새로운 정보들을 공유하는 것에도 있지만, 알고 있던 교통안전수칙들을 다시 상기시키고 이 약속에 대한 무게감을 느끼도록 하는 거예요.”
체험관에서는 이뿐 아니라 노년층이나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쯤 되면 전 생애에 걸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0세부터 80세까지 전 연령대에 걸친 교통안전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에요. 교통사고율이 점차 줄고
있다고는 하지만, 한 사람이라도 도로 위에서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니까요. 달라지는 교통법 및 스쿨존 관련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어린이에게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교육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해나갈 예정입니다.”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필요하다.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이 앞으로도
교통안전 ‘약속’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

체험 장소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 242 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 지하 1층

예약 방법 사전 예약제, 인터넷 예약 및 전화(02.3498.2072),
매월 1일에 2개월 후까지 예약 가능

체험 가능 인원 30명 단위(최대 60명),
방학 기간 개인체험 가능

체험 가능 연령 5세(만 3세)~7세(만 5세)

운영 시간 평일 10시 30분~11시 30분(약 60분)
13시 30분~14시 30분(약 60분)


* 체험관 예약 및 온라인 교통안전 교육은
‘도로교통공단 이러닝센터’ 검색 trafficedu.koroa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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