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9회째를 맞이한 교통사고줄이기 한마음대회가 지난 5월 30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민갑룡 경찰청장, 양택조 고령자 교통안전 홍보대사를 비롯해 교통단체 및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된 이 날 행사장에서 도로교통공단 윤종기 이사장을 만났다.
Q올해로 39회째를 맞이한 교통사고줄이기 한마음대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교통질서 의식 제고와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한마음대회는 교통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격려하는 자리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되돌아 보고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미래를 만들고자 다짐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Q현재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현황은 어떤가요?
지난 한 해 교통 가족 여러분과 정부, 관련 기관의 끊임없는 노력 으로 2018년도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404명이 줄어든 3,781명으로 집계되었으며, 197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OECD 회원 국들과 비교해 보면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는 아직도 최하위 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더 많은 국민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 합니다.
Q올해 특히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계신 교통안전 사안은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그동안 어린이 교통사고는 교통 가족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으나,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고령 운전자 사고 점유율은 매년 증가 추세여서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알고 계시듯이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은 여타 다른 사고에 비해 높은 치사율을 나타내고 있어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Q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올해부터 강화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공단은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 특별교육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인지·지각 능력이 떨어져 자가운전이 힘드신 고령 운전자분들은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 면허증 자진반납을 유도 하고 있으며, 안전운전이 가능한 고령 운전자분들은 공단이 제작 하여 전국적으로 배포 중인 ‘표준실버마크’ 부착을 장려해 모두가 함께하는 ‘양보와 배려의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령 운전자에 대한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교통안전교육 확대, 사회적 배려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희망의 꽃길”을 걸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Q앞으로 도로교통공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를 소개해주세요.
머지않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차 도로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찰청과 협력하여 법적·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도로상의 양보와 배려를 통한 서로를 존중하는 교통문화를 정착시켜, 온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도로교통공단이 앞장서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