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및 지자체, 공공기관에는 그곳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캐릭터가 존재한다. 지난 8월 23일 우리동네 캐릭터 선발대회 예선이 수서역 중앙광장에서 개최되었다. 대한민국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제작한 정책, 지역, 축제 등을 홍보하기 위한 마스코트가 한 자리에 모여 저마다의 귀여움과 개성을 뽐냈다.
글. 김정연 사진·영상. 김오늘
대국민 투표로 뽑히는 인기 캐릭터 선발대회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가득한 수서역에 흥겨운 음악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
했다. 그리고 아장아장 귀여운 걸음걸이로 줄지어 나오는 마스코트들. 바로 우리
동네 캐릭터 대상에 참가한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의 캐릭터들이었다. 우리동
네 캐릭터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정부 및 지자체, 공
공기관에서 제작한 지역·공공 캐릭터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우리동네 캐릭터 대
상은 대국민 투표로 인기 있는 캐릭터를 선정하여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하는
행사이다. 이곳에서 도로교통공단의 마스코트 ‘호둥이’를 만날 수 있었다.
신호등을 모티브로 제작된 호둥이는 머리 위에 귀여운 신호등 헬멧을 쓰고 안전
밸트를 착용한 캐릭터이다.
픽미에 맞춰 귀여운 춤으로 인기몰이를 한 호둥이
저마다의 개성을 담은 캐릭터들은 수서역을 돌며 거리 홍보전을 펼쳤다. 총3부
에 걸쳐 진행된 예선전은 거리 홍보에 이어 단체 댄스에서 절정을 이뤘다. 인기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의 대표곡인 픽미에 맞춰 단체 댄스를 춘
것. 캐릭터들의 앙증맞은 픽미 댄스는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
했다. 댄스 이후 시민들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는 등 우리
동네 캐릭터 대상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저마다의 끼와 매력을 뽐내는 댄스 시
간 이후 단연 인기를 끈 것은 바로 도로교통공단의 호둥이 캐릭이었다. 귀여우면
서도 엣지 있는 군무 댄스를 통해 화려한 개인기를 뽐낸 호둥이는 이후 적극적인
팬 서비스로 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