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중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고령보행자
지난해 보행 중 교통사고로 1,67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54.1%(906명)가 65세 이상 고령 자였다. 고령보행자는 인구대비 사망자 비율도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는데 인구 10만 명당 보행사 망자는 12.8명으로 일반(13세~64세) 보행사망자 1.9명보다 약 6.7배 높았고, 어린이(12세 이하) 보행사망자 0.6명보다는 약 21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행 중 교통사고로 1,67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54.1%(906명)가 65세 이상 고령 자였다. 고령보행자는 인구대비 사망자 비율도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는데 인구 10만 명당 보행사 망자는 12.8명으로 일반(13세~64세) 보행사망자 1.9명보다 약 6.7배 높았고, 어린이(12세 이하) 보행사망자 0.6명보다는 약 21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13~’17년) 발생한 고령보행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쾌적한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9~11월)에 보행사고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고령보행사망자의 32.5%가 가을철에 집중됐고, 하루 중에서는 저녁 6~8시(19.7%)와 오전 6~8시(11.7%)에 고령보행사망자 발생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횡단보도를 통한 도로횡단은 보행안전에 매우 중요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고령보행자의 45.4%가 무단횡단 중에 사망했다. 고령보행사망자의 무단횡단 비율은 어린이(12세이하) 30.3%, 일반(13~64세) 37.9% 보다 높았는데, 무단횡단은 본인의 안전은 물론 운전자에게도큰 위협이 되므로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고령보행사망자를 5세 단위로 구분해서 보면,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대는 70대 후반(75~79세)으로 고령보행사망자의 26.8%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70대 초반(70~74세) 24.2%, 80대 초반(80~84세) 18.9%, 60세 후반(65~69세) 17.7%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유형이 보행 중 사망자인데, 보행사망자에서 고령자 비율은 절반이 넘는다.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 때 고령자의 보행 안전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고령자 보행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노인복지시설 주변에 대한 노인보호구역 지정 확대, 고령자 활동이 많은 지역의 보행신호시간 연장, 무단횡단 방지 시설 설치, 사고 많은 지점 집중관리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과 함께 고령자 대상의 보행안전교육 및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캠페인 전개 등 안전한 보행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가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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