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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의 운전행동 특성과 안전운전 방법



우리나라는 2017년 말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4% 이상이 고령자인 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 2016년 통계를 살펴보면 운전면허 소지자 중고령자는 8.0%, 고령자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1.1%, 사망자수는 17.7%를 차지하고 있어 교통안전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고령운전자의 운전행동 특성과 이에 따른 안전운전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글. 정미경 연구원(본부 정책연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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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에 따른
운전행동 특성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야 범위가 축소되고, 복잡한 결정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고, 반응시간이 증가하는 등 여러 가지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운전과 관련해서는 속도와 거리 판단의 정확도가 떨어져 잘못된 판단이나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해서 복잡한 교통 환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의집중하고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운전에 있어 노화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다. 하지만 신체적 능력 저하에도 불구하고 고령자는 자신의 운전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고령운전자는 과속운전 등 법규 위반행동은 적지만, 의도치 않은 위험 상황에 쉽게 노출되어 발생하는 오류행동이 늘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고령운전자는 야간운전, 장거리 운전을 하지 않거나 고속도로 이용을 피하는 등의 보상 행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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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 방법

고령자는 자신의 신체적 능력에 대해 평소에 스스로 확인하 고, 청년일 때와 다르게 신체 능력이 떨어지고 반응속도가 느리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장거리 운전은 되도록 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운전을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네비게이션 등으로 운전경로를 미리 확인하고, 휴게소에서 자주 쉬어주는 것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운전경력이 길다고 해서 자신의 운전능력을 과신하지 말고, 운전 중 위험한 상황을 지속 적으로 경험하게 되면 가족과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여러 가지 질병을 앓게 되고 복용하는 약도 들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질병 및 약물도 안전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누구나 다 나이가 들어 고령자가 된다. 모든 운전자는 이 점을 잊지 말고 항상 안전운전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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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는 교차로에서
특히 주의해야

고령운전자에 의해 발생한 교통사고를 정밀 분석한 결과, 단일로 보다는 주로 교차로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교차로에서 직진 중 측면에서 출현하는 장애물과의 충돌사고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는 시야각 범위 축소, 교차로에서의 정보 증가로 인지적 부하가 증가하여 교차로에서 다른 차량의 이동 방향이나 속도를 잘못 예측하고 판단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고령운전자는 특히 교차로에서 고개를 좌우로 돌려서 주변을 확인해야 하며, 다른 차량의 이동 방향이나 속도 판단에 있어 항상 주의해서 운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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