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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교통사고 ZERO 캠페인!



새 학기의 설렘이 가득한 지난 3월 8일, 서울청운초등학교 체육관에 모인 어린이들의 눈은 호기심과 진지함으로 반짝였다.
해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스쿨존 교통사고 ZERO 캠페인’은 찾아가는 현장 교육을 통해 어린 학생들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 수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글. 권유진 사진. 김오늘 영상. 최대규
3월에 급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16년한 해 동안 국내에서는 1,264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해 14,215명이 부상을 입고, 전년 대비 9.1%(6명) 증가한 7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쿨존은 어린이 보호를 위해 설정한 학교나 유치원 주변 반경 300m 이내 지역을 말한다.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 사고 발생건수와 부상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1.3%, 8.6%로 줄어들었지만, 사망자 수는 전년과 동일한 8명이고 부상자 수도 510 명이나 되는 등 스쿨존 내 교통사고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는 겨울 내 주춤하다 일선 학교가 개학하는 3월에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2016년 한 해 동안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해 보면, 1~2월 각각 689건과 769건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 고는 3월 들어 869건으로 크게 증가한 뒤 4 월부터 10월까지 월 평균 1,000∼1,200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8일, 공단은 이 같은 어린이 교통사 고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청운초등학 교에서 뜻깊은 캠페인을 개최했다. ‘우리 아이 스쿨존 안전, 사랑으로 지켜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스쿨존 교통사고 ZERO 캠페인’은 스쿨존 안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 사고의 심각성을 알리고,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어린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운전자를 비롯한 모든 국민에게 경각 심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현장에서 배우는 교통안전의 중요성
도로교통공단이 주최하고 경찰청이 후원한 이날 캠페인에는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 장과 이철성 경찰청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한혜란 서울녹색어 머니연합회장, 임재호 3M 본부장 등을 비롯 하여 교직원과 녹색어머니회원, 학부모, 학생등 200여 명이 참석해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 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다짐했다.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교통안전용품 전달식이 열렸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등· 하교 때나 우천·야간 시 운전자가 도로를 횡단하는 어린이 보행자를 인식하기 쉽도록 만들어진 형광 교통안전카드와 가방안전덮개, 투명 우산 등 교통안전용품이 전달됐다. ‘가방안전덮개’는 스쿨존 내 제한 속도인 시속 30㎞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차량 제한속도 커버를 가방에 부착하는 호주의 사례를 참고해 벤치마킹된 용품이다.
이어서 첫 순서로 ‘안전 다운로드 현장교육’이 진행되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교통사고 예방 교육뿐만 아니라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진과 화재 상황 시 대처 방안에 대해 어린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함께 마련했다.
교통 교육인 ‘사각사각 안전교실’에서는 어린 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자동차 사각지대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자동차 사각지대는 운전자의 시야가 닿지 않아, 어린이들이 길거리나 주차한 차량 가까이에 있을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학생들은 직접 운전자가 되어 자동차 사각지대를 체험한뒤 자동차 주변에서 놀지 않기, 길을 건널 때차 사이로 뛰어나오지 않기, 운동장에서 공놀 이하기 등 자동차 사각지대 사고 안전 수칙에 대해 배웠다.
이후 횡단보도 걷기, 보행신호 지키기 등 교육 내용을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횡단 보도를 건널 때 손을 들고 건너거나,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등이 초록신호로 바뀌더라도 즉시 뛰어가지 말고 좌우를 살펴본 후 자동차가 멈췄는지 확인한 다음 건너는 교육도 이어졌 다. 체육관에서 모든 보행안전수칙을 학습한 학생들은 이후 학교 정문 앞에서 경찰관 인솔 하에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체험을 하며 모든 교육 내용을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 교통사고 없는 교통문화 만들기
스쿨존은 어린이들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운전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장소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어린이 보호 구역의 운행속도를 30㎞이내로 제한하고 교통법규 위반 시 범칙금 2배 부과 처벌 규정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현장교육과 체험교육을 통해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교통문화 정착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운전자의 안전 운전과 교통문화 정착, 어린이들의 올바른 교통질서 습관화가 이어져 어린이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해본다.

MINI INTERVIEW

서울청운초등학교
이 영 주 교장

교통안전 생활습관형성으로 교통질서 의식 함양이 필요합니다

최근 증가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도로교통공단이 주최하는 ‘스쿨존 교통사고 Zero 캠페인’에 학교, 교육청, 경찰청, 녹색어 머니회, 손해보험협회, 3M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참여하면서 본교 학생들에게 체험형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투명우산 등 교통안전용품을 전교생에게 배부해 주셔서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 고양 및 예방교육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타 학교에도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여 우리나라 어린이들 전체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더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저희 학교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녹색학부모회를 조직하여 학교주변 교통사고 유발 예상 장소에서 매일 교통안전 지도를 하고 있으며, 저학년 대상으로 교통안전 현장체험교육과 전체 학생들에게 교내 방송 훈화교육 및 교과교육과 연계한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반복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년 많은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을 입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불행한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본교에서는 어려서부터 교통안전에 대한 생활습관을 형성시키고 교통질서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교통질서를 잘 지켜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께서도 가정에서 적극 지도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로교통공단서울지부안전교육부
이 영 미 교수

부모님과 어린이, 운전자 모두 함께 노력해야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 행사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어린이 교통안전과 관련된 관심도 높고, 어른들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도 많아서 부모님과 운전자, 성인들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스쿨존이 많이 설치되었지만 여전히 스쿨존 내에서 교통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행사로 말미암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린이 교통안전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비가 오는 날은 우산으로 아이들의 시야가 가려지고 자동차의 제동거리가 길어지며, 아이들의 서두르는 마음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는 투명우산을 준비해 주시고, 아이들이 길을 건널 때도 각별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주셔야 합니다. 또한 운전자분들은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시고, 스쿨존 내에서의 제한 속도를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오늘 행사에는 학부모님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분들과 또 교통 관련 업계에 관련자분들이 많이 참석하셨습니다. 행사에 대한 높은관심과 뜨거운 열의를 보여주셔서 앞으로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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