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 산길 운행 시 굽은 도로에서는 꼭!
감속운행!
날씨가 따사로운 5월, 많은 사람이 봄꽃축제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시기이다. 우리나라의 면적 중 약 70%가 산이기 때문에 차를 이용해 꽃을 보러 멀리 떠나는 사람들은 구불구불한 도로를 지날 수밖에 없다. 또한, 5월은 대학생 MT(Membership Training) 시즌이라 학생을 수송하는 버스 차량을 자주 볼 수 있다.
2016년 어느 날, OO대학교 학생 20명을 태운 버스 차량이 커브 길에 들어서면서 도로 밖으로 이탈하여 맞은편 차도로 진행 중이던 카렌스 차량과 충돌하여 3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본 사고는 버스 차량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2016년 어느 날, OO대학교 학생 20명을 태운 버스 차량이 커브 길에 들어서면서 도로 밖으로 이탈하여 맞은편 차도로 진행 중이던 카렌스 차량과 충돌하여 3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본 사고는 버스 차량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글. 박기정 사고조사 연구원(본부 사고분석개선처)
[사고 당시 정황]
2016년 어느 날 OO대학교 학생들이 20명이 MT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귀가 중이었다. 버스 차량은 구불구불한 산길을 주행하다가 터널을 지났 는데, 바로 급커브 내리막길이었다. 버스 차량 운전자는 우로 굽은 내리막 도로에서 우측으로 핸들을 꺾지 못해 좌측에서 주행하던 카렌스 차량과 충돌하였고 그 충격으로 인해 우측 가드레일을 타고 넘어가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당하게 되었다. 과연 버스 운전자가 도로를 이탈하게 된정확한 원인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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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사고차량의 타이어흔적Ⅰ -
<사진 2>
사고차량 타이어흔적Ⅱ -
<사진 3>
카렌스 차량 파손상태 -
<사진 4>
버스 차량 파손상태
<그림 1> 사고지점 위치도 (인터넷 다음지도 참조)
<그림 1>과 같이 사고장소는 완만한 곡선 구간이 이어지다가 사고지점에 이르러 우로 굽은 도로가 형성되어 있었다. 사고 도로에는 <사진 1, 2>와 같이 사고 차량의 타이어 흔적이 현출되어 있었는데, 타이어 흔적의 곡선반경을 측정한 결과 약 50m(급커브)로 산출되었다.
차량이 진행할 때 차량 자체는 본래의 진행 방향으로 그대로 진행하려는 관성력이 작용하게 된다. 그러나 차량이 다른 요인에 의해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핸들을 어떤 각도로 조작할 때 차량은 원운동 형태로 역학 적인 운동을 하게 되므로 바퀴는 원 궤도를 따라 구르면서 원심력이 작용된다. 이때 차량은 직선으로 진행하려는 현상 때문에 바퀴가 옆으로 미끄러지게 되는데 타이어와 노면 간의 마찰력으로 회전 시 차량의 균형을 유지시키게 되는 것이다. 다만, 차량이 급선회 시 속도가 높아질수록 선회 반경 외측으로 작용하는 원심력이 타이어와 노면 간의 마찰력보다 커지게 되어 차량이 선회 반경의 외측으로 밀려나 가면서 요마크 타이어 흔적을 발생시킨다. 즉, 요마크가 발생하였다는 것은 차량이 과속으로 커브 길을 주행하였다고 볼 수 있다.
차량이 진행할 때 차량 자체는 본래의 진행 방향으로 그대로 진행하려는 관성력이 작용하게 된다. 그러나 차량이 다른 요인에 의해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핸들을 어떤 각도로 조작할 때 차량은 원운동 형태로 역학 적인 운동을 하게 되므로 바퀴는 원 궤도를 따라 구르면서 원심력이 작용된다. 이때 차량은 직선으로 진행하려는 현상 때문에 바퀴가 옆으로 미끄러지게 되는데 타이어와 노면 간의 마찰력으로 회전 시 차량의 균형을 유지시키게 되는 것이다. 다만, 차량이 급선회 시 속도가 높아질수록 선회 반경 외측으로 작용하는 원심력이 타이어와 노면 간의 마찰력보다 커지게 되어 차량이 선회 반경의 외측으로 밀려나 가면서 요마크 타이어 흔적을 발생시킨다. 즉, 요마크가 발생하였다는 것은 차량이 과속으로 커브 길을 주행하였다고 볼 수 있다.
차량이 진행할 때 차량 자체는 본래의 진행 방향으로 그대로 진행하려는 관성력이 작용하게 된다. 그러나 차량이 다른 요인에 의해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핸들을 어떤 각도로 조작할 때 차량은 원운동 형태로 역학 적인 운동을 하게 되므로 바퀴는 원 궤도를 따라 구르면서 원심력이 작용된다. 이때 차량은 직선으로 진행하려는 현상 때문에 바퀴가 옆으로 미끄러지게 되는데 타이어와 노면 간의 마찰력으로 회전 시 차량의 균형을 유지시키게 되는 것이다. 다만, 차량이 급선회 시 속도가 높아질수록 선회 반경 외측으로 작용하는 원심력이 타이어와 노면 간의 마찰력보다 커지게 되어 차량이 선회 반경의 외측으로 밀려나 가면서 요마크 타이어 흔적을 발생시킨다. 즉, 요마크가 발생하였다는 것은 차량이 과속으로 커브 길을 주행하였다고 볼 수 있다.
<수식 1> 요마크 발생 당시 예상속도
<수식 1>과 같이 요마크 곡선반경 으로 사고 당시 버스 차량의 주행속도를 계산한 결과 약 63.7~67.6km/h로 산출되어 제한속도가 40km/h인 도로에서 약 20km/h 이상 과속 주행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국, 버스 차량 운전자는 선형이 불규칙한 내리막 도로를 과속으로 주행하다, 오른쪽 커브 구간에서 차량의 한계 선회속도를 넘어 회전하지 못하고 도로를 이탈하여 카렌스 차량을 충격하고 감속하며 가드레일을 충격 후 최종정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사고와 같이 과속을 하게 되면 도로 상황에 대한 적응 능력이 크게 떨어질 뿐만 아니라 대처능력 또한 현저하게 줄어들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교통사고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순식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마음의 여유를 갖고 제한속도를 준수하는 운전습관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결국, 버스 차량 운전자는 선형이 불규칙한 내리막 도로를 과속으로 주행하다, 오른쪽 커브 구간에서 차량의 한계 선회속도를 넘어 회전하지 못하고 도로를 이탈하여 카렌스 차량을 충격하고 감속하며 가드레일을 충격 후 최종정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사고와 같이 과속을 하게 되면 도로 상황에 대한 적응 능력이 크게 떨어질 뿐만 아니라 대처능력 또한 현저하게 줄어들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교통사고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순식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마음의 여유를 갖고 제한속도를 준수하는 운전습관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TIP. 대형버스 교통사고 예방 수칙!
운전자 : 음주운전 및 대열운행 금지
승객 : 안전띠 미착용 및 가무행위 금지
버스회사 : 차량안전점검, 운전자 교육
경찰 : 도로안전 점검 및 시설물 정비, 법규위반 단속 및 대국민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