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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 보장
우리가 지원합니다!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장애인 인권에 대한 논의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장애인들은 사회적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에 대한 화두는 몇 년째 지속 중이다. 도로교통공단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이런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는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 편집실 사진. 김오늘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자립능력 향상

외출하거나, 혹은 볼일을 보러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우리는 버스나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하지만 몸이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 현실적으로 대중교통의 이용이 쉽지 않다. 지난 2019년
4월 24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 시행됐지만, 장애인의 이동은 여전히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런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방안 중 하나가 바로 운전면허 취득이다. 외출하기 며칠 전부터 장애인 택시를 예약해야 하고, 급한 외출일 경우 택시가 아니면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필요할 때 언제든지 이동이 가능한 운전면허는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도로교통공단 장애인운전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이런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무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2013년 부산남부면허시험장을 시작으로 전남, 용인, 강서, 대전, 대구, 인천, 전북면허시험장까지 총 8개 시험장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단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이루고자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취득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면허관리처 허용 차장은 센터를 찾는 장애인들이 운전면허 취득에 대한 열망이 매우 강하다며, 이동권에 도움을 주는 운전면허 취득 지원을 더 많은 장애인에게 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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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용인운전면허시험장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전경

작업치료사 상담을 통한 맞춤형 교육

도로교통공단 장애인운전지원센터처럼 장애인들의 운전면허 취득 교육 및 도로연수교육을 지원하는 기관으로는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있다. 취득 지원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한 업무를 실시하고 있지만, 센터는 운전면허증을 직접 발급하고 관리하는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어 더 전문적인 눈높이 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센터는 장애인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운전재활전문가인 작업치료사를 채용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권역별로 위치한 8개 센터에 작업치료사가 직접 장애인 상담을 통해 각 장애에 필요한 차량과 인지·지각 평가를 실시한 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을 신청한 장애인은 학과 2시간, 기능 4시간, 도로주행 1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되며, 센터 운영 상황에 따라 불합격자에게 1회에 한해 추가 교육이 실시된다.

“센터는 운전교육을 통한 면허 취득 지원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적, 개인적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국립재활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도로주행 연수교육 및 추가 취득 지원교육을 연계하고 있으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면허 취득 후 일자리 지원으로 연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 지원은 오는 7월부터 기존 중증장애인에서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장애인이 센터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면허시험은 만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이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하지만 장애가 있는 경우 면허증 취득을 망설이다 큰 용기를 가지고 도전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두려워하고 망설이던 분들이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되고, 마침내 면허를 취득해 가는 모습을 볼 때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면허시험부 이경진 차장은 운전면허 취득은 단순한 자격증이 아니라 한 명의 장애인이 사회에 한 발 더 적응하는 것과 같다며, 더 많은 장애인이 망설이지 말고 센터에 연락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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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장애인 교육 중인 차량으로 보조장구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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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개인 맞춤형 교육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 중인 교육생

응원과 격려, 용기와 도전으로 더 아름다워지는 세상

장애인 이동권 보장은 현 정부에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점차 이동권 향상이 발전하고 있으나 아직 장애인들의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 해소는 미흡한 상황이다. 때문에 도로교통공단 장애인운전지원센터의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 지원 사업은 자유로운 이동을 꿈꾸는 장애인들에겐 더욱 절실한 기회가 된다.

“오는 7월부터 교육 대상이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되면서 그에 따른 준비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교육 희망 인력에 비해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인력이나 장비, 예산 부분 등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때문에 그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양적인 목표를 잡았다면 올해는 질적인 개량을 목표로 잡고 전국으로 확대되는 부분에서 발생될 예산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앞으로는 교통약자들의 교통 이동권 보장은 물론, 장애인의 자활과 재활까지 엮어서 진짜 생활에 유익한 운전면허 취득 지원과 사후 관리까지 할 수 있는 공익 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나갈 방침이다.

“비장애인에 대한 운전 교육도 어렵지만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전면허시험을 대비해 교육하는 것은 특히 소명의식이 필요합니다. 사회적 교통약자를 위해 묵묵히 일하는 센터의 직원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주시고, 더불어 운전교육이 필요한 장애인들은 언제든지 센터의 문을 두드려주시길 바랍니다.”

서로 돕고 격려하며 함께 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쉽지 않지만, 꼭 필요한 일이라며 오늘도 바쁘게 달리는 센터 직원들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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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음성과 영상으로 알려주는 장애인 민원 업무 절차 안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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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운전면허 학과시험에 대비한 교통안전 이론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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