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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토지』의 문학세계를 만나다
박경리 문학공원


한국문단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칭송받고 있는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 .
박경리 문학공원은 「토지」의 산실인 박경리 선생의 옛집에 만들어진 기념관이다.
원주를 사랑한 선생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박경리 문학공원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글. 편집실 사진협조. 박경리 문학공원


작가의 집필실을 가다
박경리 문학공원은 1989년 택지개발지구로 편입돼 박경리 선생의 옛집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을 우려한 문화계의 건의로 1999년 5월 완공됐다. 박경리 선생의 옛집과 정원, 집필실 등을 원형으로 보존하고 있으며, 주변 공원은 소설 토지의 배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3개의 테마 공원 <평사리마당, 홍이 동산, 용두레벌>로 꾸며져 있다. 특히 박경리 선생의 옛집은 박경리 선생이 1980년 서울을 떠나 원주로 이사와 거주하면서 토지 4부와 5부를 집필하며 1994년 8월 1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곳으로, 박경리 선생이 손수 가꾸던 텃밭과 나무 등 생활하던 자취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공원 내 북카페에 서는 박경리 선생과 관련된 책자는 물론, 다양한 서적을 만날 수 있고 2층은 최희응 선생이 평생동안 수집한 일제강점기 교과서와 자료들을 기증받아 토지의 주요 시대적 배경을 만날 수 있는 특별 전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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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박경리 문학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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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박경리 선생 옛집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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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 박경리 문학공원 입구

토지학교를 만나다
박경리 문학공원에서는 박경리 선생의 옛집에서 소설 토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토지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2007년 처음 문을 연 토지학교는 현재까지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 토지학교는 12권의 「청소년 토지」를 함께 읽고 토지 속의 시대배경인 일제 강점기의 참혹한 역사의 과정을 새롭게 배우고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 민초들의 다양한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민족의 독립의지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 외에도 박경리 문학공원에서는 토지와 관련된 인문학 강의와 독서토론, 문장 낭독대회, 소설 「토지」를 통해 근대사를 들여다보는 강연 등 다양한 문학 행사를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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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 박경리 선생 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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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 박경리 선생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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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 육필원고와 생전에 사용하던 만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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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 박경리 선생의 집필실
  • 박경리의 「토지」는 우리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까지 우리 민족의 삶을 총체적으로 그려내는 가운데 진정한 삶에 대한 탐색을 탁월하게 보여준 역작이다.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6년간의 창작 기간을 걸쳐 완성된 「토지」는 그 길이만 따져도 원고지로 대략 31,200장의 분량이며, 전체 5부 25편 362장(序 포함)으로 각편과 장에는 제목이 붙어 있다.

    「토지」는 그 독특한 성격으로 하여 연재가 되는 가운데 문학계에 다양한 논의를 유발했으며, 완간된 후에는 한국문학연구학회 주최로 ‘「토지」와 박경리의 문학’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개최되는 등 다양한 해석이 시도됐다. 현재 「토지」에 관한 비평서가 계속 출간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석·박사 논문도 활발하게 쓰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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