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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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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연
미로예술 원주중앙시장

원주중앙시장은 1950년대에 생성된 중부 영서권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시장이다. 여타의 다른 전통시장과 같이 대형 마트와 인터넷 핑몰의 활성화로 침체기를 겪었으나, 2013년 <예술로 연주하는 중앙시장> 레지던시 사업으로 새로운 탈바꿈, 지금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는 등 활기를 띄고 있다.

글. 김정연 사진. 김오늘

정 많기로 소문난 원주 인심이 듬뿍

정가제로 포장되어 있는 물건을 파는 대형마트와 달리 전통시장의 가장큰 매력은 바로 시장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일 것이다. ‘덤으로 하나 더’라는 말은 예로부터 시장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했다. 원주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통시장 미로예술 원주중앙시장역시 원주의 넉넉한 인심과 따뜻한 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산지에서 갓 올라온 신선한 야채와 과일, 온갖 먹거리, 볼거리들이 가득한 이곳은 단순히 시장을 보는 매장의 기능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나들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향유할 수 있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원주를 방문하는 이들에겐 필수코스로 자리 잡은 원주중앙시장의 특별한 매력은 넉넉한 인심, 맛있는 먹거리에서 그치지 않는다.


예술벽화가 가득한 젊은 예술가들의 시장

미로예술 원주중앙시장 2층에 가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있다. 바로 건물 벽면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는 다양한 벽화들이 그 주인공이다. 미로예술 중앙시장이라는 이름의 미로는 아름다움과 맛, 미래를 담고 있는 단어로 사용됐지만, 시장을 방문한 사람들은 미로처럼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은 시장의 모습을 표현한 단어로 미로를 사용하기도 한다.
1층 재래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를 파는 전통시장의 전형적인 모습이지만, 2층은 미로예술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간직한 예술 공간인 셈이다.
마치 낡은 옛 추억 사진을 보는 듯한 빛바랜 풍경에 현대의 예술적 색채를 덧입힌 듯한 미로예술 중앙시장은 각각의 매장이 개성을 뽐내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낡은 건물을 예술장소로 바꾼 문화관광형시장

젊은 작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마음껏 작업할 수 있는 공간과, 작품을 구매 고객과 연결시킬 수 있는 판매루트일 것이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는 대부분의 작가들에게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기란 쉽지 않는 일. 그들에게 마음껏 작업할 수 있는 공방과 고객과 만나고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 것이 바로 미로예술 원주중앙시장이다.
시장 2층 구석구석에 위치한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공방은 그들의 작업공간이자, 고객과의 접점을 이루는 판매상점이기도 하다. 다양한 볼거리와 개성 넘치는 저렴한 작품은 물론, 작가들이 진행하는 체험프로그램까지, 젊은 예술공간 중앙시장에서는 지루할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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