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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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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눈길, 빙판길
교통사고에 주의하세요!!

겨울이 다가오면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눈길, 빙팔길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기 때문에 운전자가 평소와 같이 주행하다가는 추돌사고, 중앙선 침범사고 등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처럼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교통사고 유형에 대해 실제 사고를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고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책을 알아보도록 하자.

글. 박기정 사고조사 연구원(본부 사고분석개선처)

[사고 당시 정황]



지난 겨울 어느 날, 화물차 운전자가 제한속도를 초과하여 주행하던 중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반대차로에서 주행중이던 싼타페 차량과 충돌한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사고로 인해 싼타페 승용차의 탑승자 3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화물차 운전자도 중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야기되었다. 사고현장에는 화물차가 자기 진행차로에서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어간 바퀴 흔적이 나타나 있고, <사진 1, 2>와 같이 중앙선부근에 파편물들이 승용차와 화물차 모두 진행 반대방향 차로에 최종 정지하였다. 싼타페 승용차는 <사진 3>과 같이 주로 우측면부에 집중적으로 파손되었으며, 화물차는 <사진 4>와 같이 전면부가 파손되었 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이 사고는 화물차량 운전자가 사고 전날 눈이 내려 아직 녹지 않은 우커브 내리막 도로를 주행하다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가 마주오던 싼타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사고는 화물차량 운전자가 눈이 쌓인 도로에서 위험을 느끼고 제동을 하였으나, 이미 눈길에 미끄러지기 시작한 차는 쉽게 감속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미끄러져 중앙선을 침범하게 되었고, 결국은 사망사고로까지 이어졌다. 이 사고처럼 겨울철 눈길이나 결빙구간이 많은 응달진 도로나 산길·교량·터널 등에서는 차량이 운전자의 의도와 달리 쉽게 미끄러져 차체가 균형을 잃고 중앙선을 넘어가거나 도로를 이탈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사고위험이 매우 높다. 따라서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충분한 감속운전과 함께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다음과 같은 안전 운행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림 1> 사고차량 충돌상황 추정도>

<사진 1> 싼타페 차량 최종정지상태

<사진 2> 화물차량 최종정지상태

<사진 3> 싼타페 차량 파손상태

<사진 4> 화물차량 파손상태


TIP. 겨울철 안전운행 수칙

1
출발 전에는 운전자의 시야확보를 위해 유리창의 눈이나 성애를 확실히 제거하 고, 스노우 타이어 또는 스노우 체인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2
출발할 때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수동차량은 2단 기어로, 오토차량은 홀드 기능을 사용해 출발해야 한다.
3
주행 중에는 가급적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하지 말고, 제동 시에는 풋브레이크 페달을 한 번에 완전히 밟지 않고 여러 번 나누어 밟거나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한다.
4
오르막길을 주행할 때에는 중간에 멈추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눈길에서 갑작 스럽게 가속하면 바퀴가 헛돌아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르막길 아래에서부터 서서히 가속하여 그 탄력을 유진한 속도로 정상까지 한 번에 올라 가야 한다.
5
반대로 내리막길을 주행할 때에는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한 채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여 저속으로 주행해야 한다. 만일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차량 무게에 의해 차가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이다.
6
눈이 내리는 날에는 낮에도 맑은 날에 비해 어둡기 때문에 전방주시를 철저히 하며 전조등 및 안개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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