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차량 관리법
유난히 폭염이 길어진 요즘, 자동차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무더위와 장마, 태풍으로 인한 폭우가 많은 여름철에
자동차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 자동차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배터리, 엔진오일,
타이어 점검은 필수:1
더운 날씨에는 차체가 달아오르기 때문에 열에 약한 기계장치들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타이어의 경우 빗길 운행이 잦아지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수시로 타이 어의 공기압을 확인해 수막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마모도 체크도 잊지 않는다. 본격적인 여름이 되기 전 정비소를 방문해 휠얼라이먼트가 잘 맞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엔진 냉각수 확인:2
뜨거워진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를 제일 먼저 살펴봐야 한다. 냉각수 확인은 반드시 차의 시동이 꺼지고 엔진이 완전히 식은 후에 해야 한다. 엔진이 뜨거운 상태에서 라디에이터 캡을 열면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① 엔진이 완전히 식은 후 보닛을 열어 냉각수 보조 탱크를 확인한다. 냉각수 양이 보조 탱크의
Full과 Low 사이에 있는지 확인 한다.
② 냉각수 양이 Full과 Low의 사이에 있다면 보조탱크의 뚜껑을 열어 Full선을 넘지 않도록
양을 보충한다.
③ 냉각수의 양이 Low선 이하라면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 냉각수를 보충한다.
폭우를 대비한 와이퍼 확인:3
여름철엔 폭우가 자주 내린다. 때문에 운전자 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빗길 운전은 시야 확보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와이퍼를 미리미리 관리해야 한다. 와이퍼를 봤을 때 유리면에 닿는 고무날이 수직으로 반듯하게 있지 않고 누워있거나 삐뚤어져 있을 때, 워셔액을 뿌렸는데도 깨끗하게 닦이지 않을 때가 바로 교체시기이다. 워셔액 분사구도 잊지 말고 체크해야 한다. 워셔액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 분사구에 이물질이 끼어있지 않은 지, 혹은 워셔액 양은 충분한지 살펴보자.
여름철 환기는 필수:4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고 공기가 습하기 때문에 자동차 내부가 습해지기 쉽다. 사용하고 젖은 우산을 트렁크나 실내 바닥에 내려놓아 물기가 발판에 젖어들어 악취를 내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동차 안의 밀폐된 공기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더럽다. 습기와 좋지 않은 공기로 호흡기나 알레르기성 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맑은 날 수시로 차를 환기시키도록 하자.
<여름철 자동차 운행 주의 사항>
차량 내부의 공기가 순환되지 않기 때문에 차 내부에 이상 고온 현상이 발생합 니다. 창문을 3~5cm 정도 내린다면 공기가 원활하게 순환됩니다. 또 햇빛을 가장 많이 받는 앞 유리와 차량 내부에 신문지를 대서 가리면 열기를 훨씬 덜 받을 수 있습니다.
열에 약한 물품 미리 치우기
열기에 약한 제품은 차량 내부에 두지 말고 미리 치워주세요. 장거리 운전 후간식이나 마시지 않은 캔 음료, 열에 약한 선글라스나 안경 등은 가지고 내리거나 글로브박스에 넣어 햇빛이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덥다고 에어컨을 켜고 바로 운행에 나서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쉽습니다. 오랫동안 야외에 주차해둔 차를 탈 때에는 조수석 쪽 창문을 완전히 내린 후 운전석 문만 5회 정도 열고 닫기를 반복해 내부의 열기를 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창문을 모두 내리고 에어컨을 2~3분 정도 최대로 켜 남은 열기를 모두 배출한후 운행하시면 좋습니다.
긴급 상황 대비 클락션 울리기
여름이 되면 자동차에 혼자 남겨진 아이들의 사고 소식이 종종 들리게 됩니다. 실내 온도가 크게 오른 자동차에 갇혔다면 클락션으로 위치를 알려야 합니다. 자녀에게도 클락션을 울리도록 교육시키고, 혼자 클락션을 울릴 수 없는 반려 동물은 차에서 내린 후 같이 내릴 수 있게 꼭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