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2000년도 영화 <빌리 엘리어트>가 뮤지컬로 돌아왔다. 영국 탄광촌의 가난한 소년 ‘빌리’가 발레리노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정진하는 여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빈곤과 가족들의 반대, ‘발레는 여자들만 하는 것’이라는 사람들의 편견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열두 살 소년의 모습은 관객에게 많은 생각 거리를 준다. 탄탄한 줄거리에 천재 뮤지션 엘튼 존이 연출한 아름다운 음악, 영국의 유명 안무가 피터달링이 구상한 환상적인 춤이 더해져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김갑수, 박정자, 최정원 등의 유명 배우들과 2년 동안 트레이닝을 마친 빌리 역 아역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 또한 기대해도 좋다.

스티브 잡스, 마틴 루서 킹, 에이브러햄 링컨…. 참신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변화시킨 이들의 공통점은 대세에 순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구태의연한 전통을 거부한 독창적인 사람들을 ‘오리지널스’라고 명명한다. 동시에 어떻게 하면 그들처럼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정책을 관철할 수 있는지 비결을 알려준다. 마음속의 남다른 생각을 드러내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데 필요한 용기와 지식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공연기획자였던 실존 인물 P. T. 바넘의 일대기를 담아낸 뮤지컬 영화. 왜소증, 거인증 등을 앓는 소외된 사람들을 모아 서커스단을 만드는 그를 모두가 비웃었지만, 바넘은 끝내 자신이 기획한 서커스 공연을 전에 없던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쇼’로 탄생시킨다.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독보적인 연기력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입증한 휴 잭맨이 주인공 바넘 역을 맡았다. 실시간으로 공연을 보는 듯 생생하고 화려한 영상들이 연이어 펼쳐지며 관객을 매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