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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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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 해소를 위한
마음처방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 8개월이 넘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이어진 사회적거리두기로 외로움이나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이른바 ‘코로나 우울’ 환자가 급증한것이다. 이 피할 수 없는 새로운 사회현상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글. 편집실


코로나 우울이란?

‘비대면(Untact)’이 몰고 온 사회적 현상
코로나 블루(우울)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보통 정신의학에서 포스트파튬 블루(Postpartum Blue)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산모가 출산 이후 경험하게 되는 우울 기분을 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일상생활 제약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의학적인 질병이라기보다는 사회현상에 따른 심리적 증상에
가깝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고 매일 숨 가쁘게 발송되는 알림 문자와 코로나19와 관련한 뉴스들은 작은 기침이나 미열과 같은 증상만 있어도 “내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아닐까?” 하는 건강염려 증상을 유발한다. 또 “왜 기침이 계속 나지?”, “가슴이 좀 답답한 것 같은데”, “머리가 갑자기 어지러워” 등 평소보다 신체적 자각 증상을 많이 호소하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너무도 많이 변화하게 했다. 그중 가장 큰 것은 ‘비대면(Untact)’ 사회로의 변화일 것이다. 전에 없었던 재택근무, 온라인 상품구매, 온라인학습, 원격진료, 무관중 운동경기, 무관중 공연 등은 우리나라의 뛰어난 정보통신기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지만, 비대면에서 오는 불안감과
갑갑증, 스트레스 등은 사회 곳곳을 압박하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조심이 무의식적으로는 타인에 대한 불신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의 공포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인간관계에서의 경직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우울감, 불안감, 분노, 슬픔 같은 고통을 힘겹게 이겨내는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단합력과 자발적 참여로
‘팬데믹(Pandemic)’에 잘 대처해나가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어감에 따른 피로감과 무기력감이 ‘코로나 우울’이라는 사회적 현상을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다.

증상이나 특징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우울증과 무기력증
코로나 우울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가슴 답답증, 두통, 어지러움, 이명, 소화불량,
체중의 증가 또는 감소, 식욕의 증가 또는 감퇴, 활동의 현저한 감소 등 신체적인
증상이나 이전보다 더 우울해하거나 불안해하는 경향을 보인다. 정신질환 환자는 더욱 두드러진다. 불안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꺼내놓기가 어려운 데다가 밖에 나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환경과 분위기가 아니다 보니 평소보다 증상을 극복하는 데 더 애를 먹는다. 불안과 우울에 취약한 잠재적 환자는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사회적 분위기와 개개인의 면대면 소통이 차단된 현실을 더욱 견뎌내기 힘들다. 직접적인 도움을 청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나 치료가 늦기 십상이다.
불안감수성이 높거나, 건강염려증 경향이 있거나 외로움을 잘 느끼는 성격이라면 코로나 우울에 특히 유의해야 하며, 과거 우울증이나 공포증을 경험한 적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국민의 약 20%가 이에 해당한다고 한다. 또한, 활동량이 저조하고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기 어려운 노년증이나 사회취약계층, 가짜뉴스나 어른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는 소아·청소년, 치사율이 높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이에 유의해야 한다.

코로나 우울 체크리스트

지난 2주 동안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한 날을 헤아려
해당하는 숫자에 표시하세요.

없음
며칠 동안
일주일 이상
거의 매일
1. 기분이 가라앉거나 우울하거나 희망이 없다고 느꼈다.
2. 평소 하던 일에 대한 흥미가 없어지거나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다.
3. 잠들기가 어렵거나 자주 깼거나 혹은 너무 많이 잤다.
4. 평소보다 식욕이 줄었거나 혹은 평소보다 많이 먹었다.
5. 다른 사람들이 눈치챌 정도로 평소보다 말과 행동이 느려졌거나 혹은 너무 안절부절 못해서
가만히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6. 피곤하고 기운이 없었다.
7. 내가 잘못했거나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었었거나 혹은 자신과 가족을 실망시켰다고 생각했다.
8. 신문을 읽거나 TV를 보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일에도 집중할 수가 없었다.
9.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거나 혹은 자해할 생각을 했다.

예방이나 치료법은?

지나친 공포감은 지양하고 틈틈이 운동할 것

개인마다 생활방식이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는 방법 역시 어느 것이 맞다, 틀리다 논할 수 없다.
하지만 적정한 기준에서 봤을 때 이전에는 없던 증상이 새롭게 나타났다면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처해나갈 필요가 있다.


조심하되,지나친 공포감은 지양하기
뭐든 지나치면 문제가 되는 법. SNS로 전파되는 정보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불필요한 공포감을 조성할 필요는 없다.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는 정보는 특정 집단에 유리한 정보만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니 일단 의심을 해보는 것이 좋다. 국가 공인 방송사,
질병관리청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직접 발표하는 정보에 귀 기울여 신뢰성 높은 정보만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자.
하루 두 번 명상, 스트레칭,가벼운 운동 등으로 심신의 활력 유지
규칙적인 운동은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적한 장소에서 산책을 하거나 집에서 혼자 하는 운동도 아주 좋은 방법이 된다. 가능하다면 햇볕을 적당히 쬐며 운동하는 것이 좋지만, 외출이 불안한 상황에서 집안을 선택했다면, 운동영상을 보면서
따라하는 ‘홈트(홈+트레이닝)’를 꾸준히 실행해보는 것도 좋다. 재택근무를 하느라 오래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동작은 ‘제자리 걷기’. 서있는 자리에서 무릎을 최대한 들어올리면서 팔을 힘차게 움직이면 된다.
마음의 거리만은 가깝게
타인과의 접촉에 의한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지만, 몸이 멀어진다고 마음마저 멀어져선 안 된다. 전화, 문자, SNS 등으로라도 서로의 근황을 공유하면서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것이 좋다. 노인들에게는 더 자주 전화해 안부를 묻고,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들은 인적이 드문 공원이나 아파트 주위를 잠깐이라도 산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가족 간 심리적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서로 지나친 간섭이나 잔소리는 피하도록 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재택근무와 실내생활이 지속되면서 일상에 큰 변화가 생겼다.
여기에서 오는 답답함과 불안 등을 이기기 위해 ‘집콕’ 생활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들이 SNS를 통해 공유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비자발적 실내생활이지만, 좋아하는 활동으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면 코로나 우울은 어느새 저만치 달아나 있지 않을까.


#홈캠핑 #낭만가득 #감성충전

바야흐로 캠핑의 계절이 찾아왔지만,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야외 캠핑은 그림의 떡.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집에서 캠핑을 대체하는 ‘홈캠핑’을 즐기면서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간단하면서도 근사한 캠핑 무드를 연출하게 해주는 홈캠핑 아이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야외에서 그릴이나 버너를 이용하는 것처럼 홈캠핑 역시 ‘캠프닉(캠핑+피크닉)’이 동반돼야 한다. 야외 분위기의 캠핑장에 온 듯한 홈캠핑을 제대로 즐기려면 1~2인용 사이즈의 원터치 텐트나 인디언 텐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설치가 손 쉬워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다. 여기에 미니 아이스백과 캠핑의자를 배치하면 금상첨화. 캠핑의 꽃인 ‘불멍’을 위해서는 모닥불 대신 캔들을
준비하면 된다. 우드윅 캔들의 심지는 나무로 만들어져 불에 타며 ‘타닥타닥’ 소리를 내기 때문에 캠핑 무드 연출에 안성맞춤이다.

#홈카페 #나만의음료 #집콕다방

직장인의 힐링스팟이라 할 수 있는 카페에도 가기 힘들어지면서, 아예 집안에 카페를 차린 ‘홈카페족’도 늘어났다. 이와 함께 원두와 커피머신뿐만 아니라 케이크, 아이스크림, 빵 등 디저트의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고. 커피나 음료를 만드는 것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자, 비용 면에서 크게 부담이 없기
때문에 더욱 성행 중이다.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 메이커, 원두
분쇄기 등 커피 관련 가전과 컵, 접시 등의 가정용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몇 달 전 유행했던 달고나 커피나 크로플(크루아상의 냉동반죽을 와플 기계로 눌러 납작하게 구운 디저트)처럼 계란 흰자를 계속 저어 만든 구름빵도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중 하나. 자신만의 음료나 디저트를 만들어보며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홈가드닝 #그리너리라이프 #반려식물

꽃놀이 대신 집에서 식물을 가꾸는 사람도 늘었다. 기존의 미세
먼지 방지 및 공기정화의 목적으로 활용되었던 식물은 코로나19로 인해 피로해진 마음에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반려식물’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또한,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어
‘플랜테리어(플랜트+인테리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반려식물의 순기능은 실내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아울러
관리 방식과 종류가 다양해 개인의 취향과 생활습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더욱이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진입장벽도 낮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도 도울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사조의 효과를 얻는 셈. 답답한 실내생활에 지쳐있다면, 초록의 싱그러운 에너지를 내뿜는 반려식물로 집안에 생기를
북돋아보자.

#홈트 #나만의헬스장 #면역력뿜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다중이용시설인 헬스장이 휴관하면서 운동할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거나 오랜 실내생활로 활동량이
줄어 체중이 늘었다는 사람이 많아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운동이나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낀 사람들이 집에서라도 운동을
하겠다며 ‘홈트(홈+트레이닝)’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소소하게 아령부터 폼롤러, 요가링 등의 가벼운 소도구나, 스텝퍼, 워킹머신, 실내자전거까지 구비해 나만의 ‘홈짐’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된 것이 있다면 바로 유튜브의 다양한
운동 채널들. 요가 매트만 있으면 맨몸으로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운동 콘텐츠들이 홈트족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이제 헬스장에 가지 못해 운동을 못 한다는 말은 핑계일 뿐. 하루 30분이라도 몸을 움직이다 보면 다이어트와 활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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