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지옥 속
차량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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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차량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뜨거운 공기와 불판처럼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내 차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폭염 속 차량관리 노하우를 소개한다.글.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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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 폭발 위험 장비 제거
한여름 뙤약볕에 밀폐된 차량을 주차해 둘 경우 실내온도는 최고 100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 따라서 여름엔 차량 내부에 라이터, 스프레이, 보조배터리 등의 폭발 위험이 있는 장비를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차에서 내리기 전 앞자리와 뒷자리를 꼼꼼하게 확인해 폭발 사고를 예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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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 점검은 필수
엔진의 과열을 막아주는 냉각수 점검은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요소이다. 냉각수의 온도는 계기판을 기준으로 수온계 바늘이 C와 H 사이에 있어야 한다. 여기서 더 주의해야 할 점은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 에서 냉각수를 점검해야 한다는 점. 그렇지 않으면 내부 압력차로 인해 다칠 수 있다. 냉각수는 일반적 으로 탱크의 2/3정도 채워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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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30분 당 1분 휴식
차량 에어컨은 여름의 필수품. 하지만 쉴새 없이 틀어놓으면 엔진과열을 불러올 수 있다. 때문에 적어도 30분 이상 가동했을 경우에는 창문을 모두 내리고 1분 정도 꺼뒀다가 다시 트는 것이 엔진 과열 방지는 물론, 에어컨의 성능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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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압 점검
타이어 사고의 절반가량이 여름에 발생한다. 게다가 사망률은 일반 교통사고 대비 4배에 달한다. 타이 어가 도로와 닿는 접지면이 넓어져 고열로 인해 파열되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공기압을 5~10% 정도 더 주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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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 및 반려동물 차내 방치 금지
매년 여름, 차량 내 방치로 유아와 노약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다.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역시 차내에 방치될 경우 산소 공급 부족으로 질식의 위험이 매우 높다. 어린이집 차량 및 노약자 운송 차량은 반드시 운행 종료 전 차량 내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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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외장 표면 왁스칠
차의 외장 페인트도 뜨거운 태양 아래선 취약해지기 쉽다.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면 외장 페인트가 약해져 떨어지기도 하고 열을 그대로 받아 차 안까지 손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차량 외장 표면도 왁스칠을 해주고, 주차 시 그늘이나 실내에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