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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통계 읽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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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준비하며 가장 먼저 챙길 것은
‘교통안전’입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아침부터 가쁜 숨을 몰아쉬게 되는 요즘이다.
한낮의 따가운 햇살을 보고 있으면 푸른 파도가 넘실되는 하얀 백사장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요즘 들어 휴가 준비로 웃음꽃을 피우는 사람들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데, 여름 휴가철 아주 중요한 준비물이 있어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
남녀노소 구별 없이 모두에게 꼭 필요한 준비물, 그것은 바로 ‘교통안전의식’이다.

글. 유기열 과장(본부 통합DB처) 일러스트. 김다예


여름 휴가철,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교통안전에 유의 여름 휴가철은 열대야로 인한 피로감과 에어컨을 켜고 장시간 운전 시 산소 부족으로 정신이 몽롱해지거나
졸음이 올 수 있으니 주기적인 공기순환이나 휴식이 필요하다. 또한 렌터카 사고가 급증하는 시기이므로
더욱더 신중한 운전을 해야 하며, 음주단속 강화로 전날 과음도 단속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과음 다음날 오전엔 운전대를 잡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

여름 휴가철엔 평상시보다 교통사고 증가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14~’18년)간 여름 휴가철(여름휴가가 집중 되는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에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616건이 발생하여 11명이 사망하고 940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은 평상시(연중 여름휴가철을 제외한 기간)보다 하루 평균 약 10건의 사고가 더 발생한 가운데 평상 시에는 차량이 몰리는 퇴근시간대인 저녁 6~8시(13.4%)에 사고가 많은 것과 달리 여름 휴가철은 한 낮의 더위로 인해 집중력과 주의력이 떨어지고 지치기 쉬운 오후 4~6시(12.2%)에 사고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교통사고 발생건수
휴가철 616.2건 > 평상시 606.6건

2

졸음운전사고, 점심식사 후 낮 시간대 집중, 50대 운전자 주의!

열대야로 수면이 부족하고, 에어콘 작동으로 차량 내부 환기에 소홀히 하기 쉬운 여름 휴가철엔 졸음운전사고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실제로 여름휴가철에는 하루 평균 4.4건의 졸음운전사고가 발생하여 평상시 3.4건 보다 29.4% 증가했고, 하루 중 식곤증이 몰려올수 있는 오후 2시~4시에 17.5%가 집중됐다. 졸음운전사고는 50대 운전자 사고가 24.8%로 가장 많았다.

여름 휴가철 졸음운전사고 연령대
50대 24.8% > 40대 17.5% > 30대 14.6%

3

음주운전사고 30대 운전자 최다!

사회적으로 긴장감이 풀어질 수 있는 여름 휴가철은 음주운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로 음주운전 사고는 밤 10~12시(18.7%)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30대 운전자(25.0%)에 의한 사고가 많았다. 금년 6월 25일부터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일명 ‘윤창호 법’)이 시행됨에 따라 가벼운 음주 후에 잠시 쉬면 괜찮다는 생각도 단속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음주운전 혈중알코올 농도 기준 : (기존) 0.05% 이상 → (개정) 0.03% 이상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사고 연령대
30대 25.0% > 40대 23.9% > 50대 20.0%

4

20대 렌터카 운전자 들뜬 기분으로 운전 금물

여름 휴가철엔 시기적 특성상 렌터카사고가 증가했는데 하루 평균 21.7건이 발생해 19.7건이 발생한 평상시보다 10.2% 증가했고, 특히, 20대 운전자는 휴가철 렌터카사고의 33.1%를 차지해 30대(21.2%), 40대(19.8%)보다 많은 사고를 발생시켰다.

여름 휴가철 렌터카사고 연령대
20대 33.1% > 30대 21.2% > 40대 19.8%

5

폭염시에는 차대차사고 증가

한편, 폭염 시 교통사고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최근 5년(’14~’18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폭염일(최고 온도 33도 이상인 일자) 에 발생한 교통사고와 비폭염일(연중 폭염일이 아닌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폭염 시에는 사고유형 중 차대차사고 비중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평상시 69.7%인 차대차 비율이 폭염 시에는 73.3%로 3.6% 증가했다.

서울시 폭염 및 비폭염시 교통사고
(차대차사고) 폭염일 73.3% > 비폭염일 69.7%


여름 휴가철 교통안전 수칙

① 철저한 차량 점검 후 출발

•브레이크, 와이퍼, 전조등,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 등차량상태 점검

•비상삼각대, 야광봉 등 비상 물품 준비


② 아는 만큼 안전한 정보운전

•목적지까지의 운행 노선 및 휴식지 등 운행계획 수립

•여행지 도로의 특성(기상, 사고위험지역 등) 등교통정보 파악

③ 나와 우리를 위한 안전운전 실천

•스마트폰 조작, 휴대전화 사용은 대형사고 유발 요인

•교통신호 준수, 정해진 장소에서 U-턴, 예측 운전 금지 등철저한 교통법규준수

•장거리 운전 시 매 2시간 마다 휴식 (혈액순환을 위해 가벼운 스트레칭 필요)

•전좌석 안전띠 착용, 어린이는 뒷좌석에 착석 (안전띠 착용여부 반드시 확인)

•음주운전 금지 및 전날 과음 시 오전 운전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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