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 서울광장에서 ‘제1회 어르신 안전보행 다짐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도로교통공단과 대한노인회서울 연합회와 국토교통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손해보험협회, 서울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어르신 1천여 명과 함께 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어르신 안전보행 다짐대회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짐 행사로 전문 스턴트맨이 무단횡단과 자전거 충돌 등 실제 고령자가 겪을 수 있는 교통사고 상황을 재연해 사고 위험성을 알렸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과 참석자들은 세종대로를 달리던 차량과 보행자, 자전거가충돌하는 영상을 보고 탄성을 지르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도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홍보 행사, 고령자 단체와 초등학생이 참여한 ‘보행안전 노래’ 합창, 교통안전 퀴즈 대회, 교통안전 가상현실(VR) 체험 등도 이어졌다. 또 도로교통공단이 마련한 인지기능 검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음주운전 위험성 체험 교육이 진행됐다.
현재 노인보행자 사망자는 전체 보행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무단횡단 등 부주의로 인해다수 발생하고 있다. 보행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노인인 셈이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무단횡단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어르신 교통안전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