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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교통안전실험 전문가
교통과학장비처

우리가 도로를 다닐 때 흔하게 보는 교통안전표지판이나 신호등, 그리고 경찰이 사용하는 음주측정 장비 등은 생명과 직결된 안전 물품으로 관리가 매우 까다롭다. 그렇다면 이러한 교통안전시설및 장비들의 성능 검증은 어디서 누가 하는 걸까?

글. 편집실 사진. 이현재


저녁 퇴근길, 도로 위에 멈춰 있던 자동차들이 신호등 불빛에 따라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교통안전표지판을 따라 길을 갈아타자 도로 위에서 경찰들이 차량 통행을 막고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생활의 한 단면이다. 그리고 이러한 교통안전시설을 제품으로 인정하고 그 성능을 관리하는 곳이 바로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장비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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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적분구(integrating sphere) : 신호등과 같이 발광하는 시료의 총 빛의 크기, 광효율 등을 측정하는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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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정확한 측정을 위해 시료의 상태는 언제나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함과 깐깐함이 만든 신뢰

교통과학장비처는 크게 무인단속장비 운영파트와 교통안전실험실, 시험·교정파트로 나뉜다. 이 중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교통신호등과 음주측정기 등을 관리하는 곳이 바로 교통 안전실험실이다. 교통안전실험실에서는 교통신호등, 교통안전 표지, 교통신호제어기, 과속단속장비, 음주측정기 등의 교통안전시설과 단속장비에 대한 연구와 시험·교정을 담당하고 있다.
모두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물품들인 만큼 시험·교정에 작은 오류도 허용되지 않는 까다로운 업무이기도 하다.

도로를 10분만 달려도 수없이 많이 스치는 교통신호등과 교통안전표지. 신호등 불빛 하나로 수많은 차가 이동하고, 보행자들은 차로를 건넌다.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지만, 교통안전시설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너무나 당연히 여기는 교통안전시설의 정확함과 그에 대한 신뢰는 모두 교통안전실험실의 완벽하고 깐깐한 업무 진행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란, 이라크와 같이 중동에서 오신 공무원들은 교통신호등이 더운 여름에도 아무런 탈 없이 잘 작동하는 것에 놀라고, 베트남과 같이 동남아에서 오신 공무원들은 장마철에서 교통신호 등이 꺼지지 않고 잘 작동되는 것에 놀랍니다. 이는 우리 실험실에서 철저히 연구와 개발에 매진한 결과라 생각됩니다.”

교통안전실험실 이대희 차장은 한국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는다며, 모든 실원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연구와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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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 견학 고객을 위해 광학광 도시 실험실 한켠에 설치한 신호등과 교통안전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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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 정학한 값을 얻기 위해 분광방사휘도계 (spectroradiometer)의 광축조정과 포커싱을 해야 한다. (분광방사휘도계 : 발광면의 휘도와 파장별 성분을 측정하는 장비)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더 안전한 도로교통 실현

교통안전실험실은 연구동 2층과 3층에 걸쳐 총 10여 개(연면적 약 3,500 ㎡ 규모)의 실험실로 구성돼 있다. 실험은 물론 일반인들의 견학도 가능한 이곳이 바로 대한민국 도로교통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심장부인 셈이다.

“교통안전시설 분야의 강대국인 미국은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매뉴얼이 잘 돼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 공단은 교통안전시설을 연구하는 부서와 별도로 우리 처와 같이 규격연구와 시험·교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특화된 시설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교통안전에 특화된 실험 장비에 안전시설을 거치 하는 지그(jig)와 안전시설과 지그를 고정하는 다양한 픽스처(fixture)를 가지고 있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비를 교통안전 시설에 100%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술 수준이 선진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장점 덕분입니다.”

교통안전실험실은 안전시설의 시인성을 테스트하는 광학광 도시 실험실, 환경변화에 따른 가혹성과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환경역학실, 보도에 설치되는 안전시설의 전기적 안전을 연구하는 전기전자실, 도로에 설치됐을 때 받는 진동이나 지진에 대한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진동역학실, 경찰관이 단속 장비로 사용하는 측정기의 정확성을 연구하는 측정기 교정실 등이 있다. 이런 실험실을 구성하는 장비는 미러배광기 등 200여 종에 이르며, 앞으로도 교통안전실험실의 신기술 도입에 대비해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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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 교통안전시설과 관련한 규격과 지침은 기술개발을 반영하기 때문에 연구개발 동향에 대한 토의 세미나는 수시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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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 윤수영 교통과학장비처장과 교통안전실험실 구성원

교통안전시설 인증센터로의 도약을 꿈꾸며

2020년 경자년을 맞아 교통안전실험실은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교통안전실험실에서 교통안전시설 인증센터로의 전환이 그것이다.

“교통안전실험실에서 교통안전시설 인증센터의 전환은 실험실 안에서 교통안전을 생각하는 단계를 넘어 생생한 교통현장에서 안전시설을 책임지는, 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발상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즉, 실험실 안에서 진행되는 제품이나 장비에 대한 시험·교정에서 그치지 않고 교통안전시설 제조업체의 자격 인증과 우수한 교통안전시설 관련 제품 및 장비 인증, 과학적인 규격 개발 등을 통해 우리나라 교통안전시설을 책임지는 일에 더 다가가려고 합니다.”

행복하고 안전한 도로교통을 위해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교통안전실험실 사람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리는 그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오늘도 우리는 안심하고 신호에 따라 도로를 달리고 있다.

교통안전시설 아이디어 제품 개발 시
유의 사항
최근, 신기술을 어린이 교통안전, 자동차 신호등 등에 이용해 보려는 시도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객관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특히 도로교통법에 규정된 교통안전시설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자칫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도 있다. 교통안전시설은 도로교통법에 근거한 시설을 말하는 것으로, 아이디어나 특허를 제품화하려면 먼저 도로교통법 관련 규정을 잘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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