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로 위 존중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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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도로교통공단은 올해도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및 면허증 반납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도로교통공단 윤종기 이사장을 만나 보행자가 안전한 도로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들어봤다.
보행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로 위 존중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윤종기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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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독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 <신호등>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아침은 늘 시작이라는 설렘과 가슴 벅참으로 맞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의 해가 되길 기원하며,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 지난해를 평가하신다면?
- 지난해는 우리 공단을 비롯해 국가적으로도 참 힘겨운 한해였습니다. 재정수입 적자에 따른 긴축재정을 비롯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고자 부단히 사업을 정비하고 신사업을 발굴했습니다. 또한 국민 편익을 증진하고 교통사고로부터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땀방울을 아끼지 않았던 한 해였 습니다. 그 결실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42년 만에 3천 명대로 접어드는 괄목할 성과를 이뤘습니다.
- 2020년은 어떤 해가 되리라 전망하시나요?
- 최근 완전 자율주행차 연구에 자동차 제조사와 IT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해 이제는 도로 기반의 실증시험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는 작금의 기술개발 단계가 지나면 도로에 나오는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게 됩니다. 자율주행차량이 안전하게 도로를 운행할 수있도록 도로 및 교통 안전인프라, 법제도, 보험제도, 안전운전교육 등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두에게 2020년은 변화와 도전의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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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고령운전자의 면허증반납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유를 소개해주세요. - 고령자는 인지기능 및 신체기능저하, 약물복용(평균 4가지 이상) 등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로 위에서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비고령운전자보다 회피 능력이 떨어질 우려가 크고 사고의 위험성도 높습니다. 우리나라의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2014년 207만8,855명에서 2018년 307만650명으로 증가했으며 매년 10% 이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고령운전자에 대한 주위의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 자발적인 운전면허증 반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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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의 고령운전자 대상 교통안전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고령운전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 중입니다. 공단은 만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갱신 및 적성검사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면허 취득 및 갱신 전 2시 간의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전국 29개 고령운전자 전용 교육장 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 예약은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 또는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합니다.
- 독자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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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우리는 어려운 환경 속에도 중심을 갖고 묵묵히 우리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또한, 우리는 작은 노력들이 모여 변화를 만들고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줄어 들고, 스쿨존에 대한 의식도 높아지는 등 성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고령운전자와 어린이 스쿨존 사고 등 여전히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적, 정책적 개선은 물론, 국민 여러분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