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락철,
전세버스 교통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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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요즘, 맑고 높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관광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가을철은 쾌적한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다 보니 동시에 교통사고 위험성이 가장큰 시기이기도 하다.
본격적인 가을 행락철을 맞아 친목관광이나 수학여행 등 전세버스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세버스 교통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글. 유기열 과장(본부 통합DB처) 일러스트. 김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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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사고가 가장 많은 달 10월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세버스 교통사고를 살펴보면, 총 5,666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179명의 사망자와 12,393명의 부상자를 야기했다. 한해 평균 1,000건이상의 전세버스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세버스 사고는 가을 행락철, 그 중에서도 10월에 가장 많았는데 11.2%가 발생하여 다른 월에 비해 사고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버스사고의 특성상 사고 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
월별 전세버스사고 발생율
10월(11.2%) > 4월(9.7%) > 5월(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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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사고는 고속도로에서 증가
전세버스사고는 고속도로에서는 6.6%가 발생했는데, 전체사고의 고속도로사고 비율 1.9%와 비교해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단체 이동이 많은 전세버스는 사고 시 대형사고로 될 가능성이 높은데 실제로 전체사고에서 전세버스사고 비율은 0.5%에 불과했지만 대형 사고*에서는 전세버스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17.6%로 사고 시 피해의 심각성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 대형사고 : 사망자가 3명 이상이거나 사상자(사망자포함)가 20명 이상 발생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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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고 전세버스 비율 17.6%
(전체사고에서 전세버스 비율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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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사고 최다발생 운전자는 50대
전세버스사고는 저녁 6시~8시에 16.5%가 발생하여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오전 8시~10시로 14.0%가 발생했다. 사고운전자의 연령대 별로는 50대가 37.8%로 사고를 가장 많이 발생시켰고 다음은 60대 운전자로 32.9%를 차지했다. 한편 전세버스사고의 7.9%는 빗길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
전세버스사고 운전자 주요 연령대
50대(37.8%) > 60대(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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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운전자의 철저한 법규준수 필요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사람사고 18.5%, 차대차사고 76.4%, 차량단독 사고 5.1% 였으며, 세부적으로 차대사람사고에서는 횡단중사고, 차대 차사고에서는 측면충돌사고, 차량단독사고에서는 공작물충돌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세버스사고 운전자의 법규위 반사항으로는 안전운전의무불이행이 52.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 로는 안전거리 미확보 14.8%, 신호위반 11.9%로 뒤를 이었다. 전체사 고에서 안전거리 미확보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9.3%였지만 전세버 스사고에서의 안전거리 미확보사고는 14.8%로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안전거리미확보 교통사고 비율
전세버스사고 14.8% > 전체사고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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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행락철 전세버스의 무리한 운행은 금물
가을 행락철은 전세버스 이용자가 많은 시기로 사고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버스 사업체와 이용자 모두 운전자에게 피로감을 유발하는 무리한 일정을 강요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운전자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제동장치 및 타이어 상태 점검 등 차량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교통법규 위반행위나 운전 중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 등은 사고위험성이 커지므로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운전자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음주, 가무 등 차량 내 소란행위는 자제해야하며 안전을 위해 반드시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