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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연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경제운전의 모든 것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의 시대.
기후위기와 경제위기가 결합한 현 시점에서 운전으로 작은 실천을 할 수 있다면?
탄소배출을 줄이고 연비효율은 높여주는 경제운전으로 안전하고 유쾌한 운전습관을 만들어보자.- 글. 편집실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아주 사소한 습관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구 환경의 오염이 결국 다시 인간에게 돌아오는 것은 이미 자명한 사실인데요. 그 오염의 수준이 이미 한계치에 달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 세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죠. 우리나라도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경제 운전은 그중에서도 국민의 손으로 힘을 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경제운전은 한 마디로 연료 소모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경제적인’ 운전방법을 말합니다. 경제운전이 활성화 되면 교통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소비 절감은 물론이고, 안전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운전이 어떻게 안전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경제운전은 흔히 ‘3급 운전’이라 불리는 급가속, 급출발, 급정지를 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급하게 감속 또는 가속을 하다보면 불필요한 연료를 사용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급하게 운전하는 습관을 피하다 보면 자연히 안전운전습관도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경제운전을 할 경우 실제로 그 효과는 얼마나 될까?
경제운전은 2003년 영국을 시작으로 전 유럽에서 ‘에코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확산했던 캠페인이었습니다. 연료를 절약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느린 운전으로 교통사고까지 감소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비용을 줄이는 데도 상당한 효과를 보입니다. 신호가 바뀌자마자 급하게 출발할 경우 연료 소모는 30%,
배기가스는 50%가 더 발생됩니다. 이런 급출발만 자제해도 상당한 비용을 줄일 수 있겠죠. 지난 2014년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등록 차량 약 297만대의 차량이 경제운전을 할 경우 자동차 연료비는 연간 1조 700억이 절약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89만 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차량 1대당 연료비가 약 36만원, 온실가스 배출량이 300kg 감축되는 효과죠. 친환경 전기차보다 내연기관차 비중이 많이 차지하는 지금, 경제운전이 가장 가시적인 친환경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는 것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2. 자동차 한 대당 온실가스 배출량 300kg 감축
3. 느린 운전으로 교통사고 감소 효과
경제운전의 올바른 방법은?
- 경제속도 준수 정속주행을 하면 연비를 높이고 배출가스도 줄일 수 있다. 속도변화가 큰 운전을 하면 연료가 6%까지 더 소비된다. 평소 주행 속도에서 10% 정도 낮은 속도로 주행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
- 불필요한 공회전 금지 대기 중이거나 주·정차 시에는 공회전을 하지 말자. 공회전 5분이면 1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연료가 낭비되고, 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배출된다.
- ‘3급’운전 금지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은 안전을 위해서도 연료 효율을 위해서도 좋지 않은 습관이다. 또한 연료가 소모되며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배출량도 증가한다.
- 트렁크 비우기 몸무게가 줄어드는 만큼 활동이 편해지는 것과 같다. 자동차가 무거울수록 불필요한 연료 소비가 많아지고, 차량의 노후에도 영향을 미친다.
- 정보운전의 생활화 운행 전 도로와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주행경로를 파악하는 등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 상습 정체구간은 피하고 정체가 잦은 곳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내리막길에선 관성운전 내리막 길에서 가속 페달에 발을 떼면 연료가 더 이상 소모되지 않는다. 관성을 이용해 내리막길을 이용할 경우 불필요한 연료사용을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