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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맞춤형 안전 수업

-임산부를 위한 교통안전 상식- 두 생명을 살리는
한 번의 약속

임신은 언제나 축복받아야 할 일입니다. 소중한 생명을 품고 있는 임산부에 대한 배려도 더욱 세심하게 이뤄져야 하죠. 하지만 일상에서 우리는 얼마나 실천하고 있을까요? 임산부를 위한 도로 위 배려와 임산부가 알아야 할 운전상식을 모아 보았습니다. 두 생명을 살리는 단 한 번의 약속이 필요할 때입니다.

글. 편집실

임산부는 왜 교통약자인가요?

‘교통약자’는 일상생활을 영위함에 있어서 이동에 제약을 받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임산부도 교통약자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뱃속의 아기를 품고 있는 만큼 평소보다 더욱 안전한 이동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빠르게 걷거나 몸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해서도 안 되지요. 겉으로 티가 나지 않는 임신 초기의 경우에는 유산의 위험이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단순히 몸이 무겁기 때문이 아닌, 엄마와 뱃속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TIP 교통약자는 누가 포함되나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말합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2조 1항)

도로 위 임산부를 위한 배려는 무엇이 있을까요?
임산부 안전띠
임산부는 일반 안전띠를 매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안전띠가 배를 압박해 오히려 태아의 상태를 위험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임산부들의 고민을 위해 임산부 안전띠가 탄생했습니다. 임산부 안전띠는 차량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데요. 안전띠가 배를 압박하지 않도록 다리사이에 끼워 허벅지에 힘이 분산되도록 설계됐습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임산부에게 안전띠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니 임산부라면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대여 서비스를 시행 중인지 알아보는 것이 좋겠죠?
임산부 배려석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마주치는 핑크의자. 바로 임산부 배려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임산부 배려석인 것은 알고 있지만 간혹 임산부가 아닌 사람들도 앉아 있어 임산부가 이용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새 생명을 위한 양보의 마음으로 임산부 배려석은 항상 비워 주세요. 겉으로는 임신 사실을 알 수 없는 초기 임부에게도 임산부 배려석은 큰 도움이 됩니다.
교통약자 이동 서비스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임산부도 교통약자에 포함되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임산부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에 거주 중일 경우, 사전에 등록을 한 뒤 콜택시 지원 및 차량 대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세한 서비스 내용은 지자체별로 상이하니 해당 지자체에 문의 후 신청해 보세요.
임신 중 운전해도 괜찮을까요?
  • 01
    32 weeks
    32주 이후에는 운전하지 않는다
    운전에 익숙한 임산부는 포장이 잘 된 도로에서 운전을 해도 괜찮다. 하지만 임신 32주가 넘으면 배가 많이 불러오기 때문에 운전대를 조작하거나 운전석에 앉는 것 자체가 힘들 수 있다. 동승의 경우라 하더라도 장거리 여행은 피하는 것이 좋다.
  • 02
    초행길이나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은 운전을 피한다
    초행길은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고조되는 환경이다. 운전 자체가 에너지 소모를 많이 필요로 하는 활동인데 컨디션이 안 좋거나 초행길에 나서는 날 운전대를 잡게 되면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임신 중에는 반사 신경이 둔해져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 03
    바른 자세로 운전한다
    좌석과 등받이의 각도는 110도가 적당하다. 등받이와 등 사이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엉덩이를 최대한 좌석 깊숙이 붙여 바른 자세로 운전해야 한다. 가벼운 충돌에도 배에 충격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몸을 운전대와 멀리하는 것이 좋다.
  • 04
    2 Hours
    운전 시간은 2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차 안에 오래 있으면 어지러울 수 있다.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장시간 운전은 지양하도록 하자. 흔들림이 심한 차 안에 오래 있으면 배가 당길 수 있다. 피로를 느낀 다면 차에서 내려 10분 정도 쉬면서 조금 걷는 것이 좋다.
*임신 중 안전띠, 꼭 착용해야 할까?
안전띠 착용은 전 국민의 의무이지만,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안전띠를 매지 않을 수 있습니다(도로교통법 제50조제1항). 임신 중인 경우도 여기에 포함되는데요. 질병이나 임신 등으로 인해 좌석안전띠 착용이 곤란한 경우 안전띠 미착용 사유에 해당합니다.
미술 태교 호둥이와 친구들이 여러분의 안전을 응원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의 마스코트 호둥이와 친구들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도로 위 안전을 위해 예쁘게 색칠하며 오늘도 안전한 교통생활을 다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