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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맞춤형 안전 수업

- 어르신, 이것만 기억해 주세요! - 고령자를 위한
교통안전 상식

노인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통수단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어르신들을 위한 교통안전 상식을 총 정리해보았습니다. 안전한 운전습관과 올바른 대중교통 이용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교통생활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글. 편집실

고령자는 정말 교통사고에 취약한가요?

어르신들은 걸음이 느리기 때문에 보행 중 사고를 당할 위험이 청년층에 비해 높습니다. 실제로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노인 사망률은 OECD 국가 평균의 5배입니다(2014~2017).
이렇듯 어르신들이 보행 교통사고에 취약한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시력, 청력, 반사 신경이 저하되는 신체적 특징 때문입니다. 또한 복잡한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기가 어렵고,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어 주의를 덜하게 되는 것도 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평균적으로 예순이 넘어가면 일반인에 비해 보행능력이 80%나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일반인이 10kg의 짐을 지고 가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피로도가 가중되고 보행을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보행 중에 휴식을 취하려고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죠.

고령자가 지켜야 할 교통안전을 위한 습관은 무엇인가요?

어르신들은 신체적 특성 상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위험 상황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안전한 교통생활을 위해 주의를 해야하는데요. 평소에 실천할 수 있는 교통안전 습관을 알아보았습니다.

01
반드시 주변을 살피며 통행해야 합니다. 항상 좌우를 살피고, 특히 뒤에서 오는 차는 없는지 뒤를 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차가 피해서 가길 바라기보다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시다.
02
가장자리로 통행해야 합니다. 중앙통행을 선호하는 어르신들은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커지고 교통 흐름에도 방해가 됩니다.
항상 길 가장자리로 통행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03
횡단 시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어르신들을 보행 중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쉬엄쉬엄 걸어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횡단보도에서 횡단을 마칠 때까지는 반드시 집중해주세요.
04
어떤 경우에도 무단횡단은 안됩니다. 고령자 보행사고의 2/3가 무단횡단에 따른 사고라고 합니다. 횡단보도까지 가기 힘들어 신호를 기다리기 힘들어도 무단횡단은 절대 금지라는 것 기억하세요.
05
차에서 내리자마자 횡단보도에 뛰어드는 것 또한 안전하지 않습니다. 특히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엔 버스에 보행자가 가려져 운전자들이 인식하기 어려운데요. 갑자기 횡단보도에 뛰어들면 예기치 않은 사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어르신의 교통안전을 위한 지원들은 무엇일까요?
  •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
    도로교통공단은 고령자를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유발 가능성이 많아지면서 특별교통안전교육(만 65세 이상 권장, 만 75세 이상 의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교통안전교육은 안전운전 통합민원(www.safedriving.or.kr)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운전면허 갱신기간 내에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특별교통안전교육에 대한 접수 및 문의는 고객지원센터 1577- 1120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안전운전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이 운영하는 교통안전교육 이러닝센터(trafficedu.koroad.or.kr)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만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령운전자 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교육영상이 제공돼 수시로 교육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 고령자를 위한 도로설계 가이드라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고령자를 위한 도로설계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도로설계 방안은 교통사고 예상 구간에 위험구간 인지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교차로 반응 시간을 상향하는 등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고령 운전자를 위한 배려를 담았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보행능력을 고려해 중앙 보행섬을 설치하거나 횡단보도 대기쉼터를 마련하는 방안 등 다각도에서 어르신의 안전한 교통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진에서 갑자기 좌회전으로 바뀌는 구간 등 교통상황의 판단이 어려워 교통사고가 예상되는 구간에 노면색깔유도선, 차로지정표지판, 노편표시를 적극 설치해 고령운전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노인보호구역 확대
    노인보호구역은 교통사고 위험에 취약한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된 제도입니다. 지정 대상은 노인들이 많이 다니는 경로당, 양로원, 문화센터, 생활체육시설, 도시공원 등 주변인데요. 앞으로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통해 노인보호구역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노인보호구역이 2025년까지 3,000개소 이상으로 확대 될 계획이고, 고령자 맞춤형 횡단시설과 고령 보행자 안전시설 강화, 고령자 친화적 보행환경 개선 추진 등이 함께 진행됩니다.
  • 횡단보도 앞 장수의자
    횡단보도에 설치된 노란 의자. 최근 장수의자라 불리며 등장한 이 의자는 어르신을 위한 배려입니다. 보행 시 체력이 저하되는 어르신들의 특성을 알고, 횡단보도를 기다리면서 쉬었다 갈 수 있는 의자가 개발된 것인데요. 어르신들의 무단횡단과 보행 시 어려움을 막아주는 의자로 쉬었다 가면 장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장수의자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십자말풀이 십자말풀이로 함께 배워 볼까요? 고령이 되면 치매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큽니다.
치매 예방과 두뇌발달에 좋은 십자말풀이를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교통안전 상식을 배워 봅시다.
문제.
① 고령자들은 ◯◯ 상황 중에 가장 많은 사고를 당하고 있다.
② 도로교통공단은 고령자 ◯◯◯◯◯◯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교통생활을 지원한다.
③ 보행 중에는 길 ◯◯◯◯로 통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④ 고령자 교통사고 중 2/3는 ◯◯◯◯에서 발생한다.
⑤ 횡단보도까지 가는 길이 멀어도 ◯◯◯◯은 절대 해선 안된다.
⑥ 어르신들의 횡단보도 보행 시 어려움을 배려한 ◯◯◯◯가 있다.
정답 ① 보행 ② 교통안전교육 ③ 가장자리 ④ 횡단보도 ⑤ 무단횡단 ⑥ 장수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