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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보행자·차량 혼용도로
교통사고 발생 현황

보행 중에도 방심할 수 없는 교통사고. 보행자 우선 교통문화 정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보행자·차량 혼용도로에서의 사고 현황을 알아본다.

글. 편집실 출처. TAAS교통사고분석시스템

보행자 교통사고
얼마나 발생하고
있을까?
지난해 보행자 사고 건수 46,682 보행자 사망자 수 1,302 전체 사망 사고 대비 38.9%
보행자 교통사고 현황
■ 보행자 사고  ■ 전체 사고 2019 46,682 229,600 발생건수 2019 1,302 3,349 사망자수 * TAAS 2020년판 보행자 교통사고 특성분석
보행자·차량 혼용도로에서의 사고 발생률은?
■ 합계 ■ 분리시설 있음 ■ 불명(%) 2017 216,335 36,714 83 179,621 2018 217,148 36,206 83,3 180,942 2019 229,600 38,094 83.4 191,506 사고건수 사망자 수 2017 4,185 589 85,9 3.596 2018 3,781 502 86.7 3,279 2019 3,349 493 85.2 2,856 부상자 수 2017 322,829 55,040 82.9 267,789 2018 323.037 54,121 83.2 268.916 2019 341,712 56,380 83.5 285,332 부상자 수 * TAAS 보차도분리시설에 따른 교통사고(2017~2019)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 사고 가운데 보행 중에 목숨을 잃은 사람은 1,302명이다. 전체 사고 사망자의 38.9%를 차지하는 수치다. 자동차 승차 중(34.4%)일 때의 사고보다 사망률이 높은 것이다. 이는 보행자 교통사고가 얼마나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데이터다.
실제로 보차도분리시설에 따른 교통사고를 살펴보면 전체 사고의 83% 이상의 교통사고가 분리시설이 불명확한 곳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이 수치는 3개년을 살펴보아도 큰 차이가 없어 보행자·차량 혼용도로에서의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보행자 교통사고는
어떻게 발생할까?
사고 시 보행자는 어디에 있었을까?
1위 횡단중 44.8 2위 기타 34.6 3위 차도 통행중 9.6 4위 길가장자리구역 통행 중 6.5 5위 보도 통행중 4.5 * TAAS 차대사람 사고유형별 보행자 교통사고(2017~2019년)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1위 횡단중 44.8 2위 기타 34.6 3위 차도 통행중 9.6 4위 길가장자리구역 통행 중 6.5 5위 보도 통행중 4.5 * TASS 2020년판 보행자 교통사고 특성분석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차도 통행 중에 일어난 사고를 제외하면 모두 보행자·차량 혼용도로에서의 교통사고였다. 차와 사람이 함께 다니는 보행자·차량 혼용도로의 위험성을 방증하는 결과다. 또한 생활도로가 복잡한 서울·경기권 및 부산이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분석됐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도로환경 및 제도의 개선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 이유다. 한편, 지난해 가해운전자 법규위반별 보행자 교통사고를 찾아보면 안전운전의무불이행(68.3%), 보행자보호의무위반(16.7%), 신호위반(7.6%) 순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식적으로도 보행자 우선 교통문화 확산이 절실함을 확인할 수 있다.

보행자 교통사고,
누가 언제 가장 많이 다칠까?
  • 연령대별 보행사상자
    (TAAS 2019년 교통사고정보) 단위 : 명 부상자 사망자 12세 이하 3,942 20 13~20세 3,576 18 21~30세 6,383 51 31~40세 4,486 36 41~50세 5,725 98 51~60세 8,144 232 61~64세 3.281 101 65세 이상 11,653 743
  • 시간대별 보행사상자
    (TAAS 2019년 교통사고정보) 부상자 사망자 AM 00:00~02:00 125 15 AM 02:00~04:00 70 13 AM 04:00~06:00 402 65 AM 06:00~08:00 737 91 AM 08:00~10:00 1,338 56 AM 10:00~12:00 1,682 74 부상자 사망자 PM 12:00~14:00 1,443 58 PM 14:00~16:00 1,634 59 PM 16:00~18:00 1,541 69 PM 18:00~20:00 1,607 132 PM 20:00~22:00 803 81 PM 22:00~24:00 271 30

보행자 교통사고를 가장 많이 당하고 있는 피해자는 65세 이상 고령 보행자가 57.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고령 보행자의 피해시간을 살펴보면 18~20시에 사망자가 가장 많고, 10시~12시 사이에 부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보행자의 경우 걸음이 느리고 교통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사고 발생률이 더욱 높다. 특히 고령 보행자가 자주 찾는 병원이나 시장 등 주변 생활도로가 보행자·차량 혼용도로라는 점도 사고 발생률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