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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운행
- 현장 도로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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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이 천 냥이면
전방주시가 구백 냥
운전 시 시각정보의 중요성 자동차를 운전하며 전방주시를 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운전자가 전방의 도로 상황이나 주변 차량 진행상태 등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면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불빛이 적은 야간에는 운전자의 시야가 줄어들어 사고 위험은 더욱 커진다. 특히 도심 외곽 지역을 야간에 운행할 땐 전조등 외 다른 조명이 없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글. 도로교통공단 전라북도지부 권선민 안전조사운영부장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아주 사소한 습관들
야간에 가로등이나 주변의 조명이 없는 지역을 운행하는 경우에는 차량 실내조명을 끄거나 밝기를 최대한 낮춰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바깥보다 실내가 더 밝아 주변의 상황을 인지하기가 어렵게 된다.
특히 내비게이션의 경우 운전자의 시야를 전방으로 유지하면서 화면을 볼 수 있게 한다는 이유로 대시보드 위에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밝은 내비게이션 화면 때문에 어두운 주변상황을 관찰하기가 어렵다. 밝은 화면을 보다가 어두운 곳을 봤을 때 적응시간이 필요한 암순응 반응 때문에 차량 바깥의 어두운 곳에서 발생하는 긴급 상황을 인지하지 못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밝은 조명을 가진 장치들을 전방 시야범위에서 벗어난 위치로 이동시키고, 동시에 밝기를 최소로 줄여 차량 실내의 밝기를 최소화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근래에 제작되는 차량일수록 바늘로 된 아날로그 계기판을 디지털 계기판으로 바꾸는 추세이며, 이 계기판을 포함한 오디오나 보조정보표시장치 등의 화면을 선명하고 깨끗하게 보기 위해 밝게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개인의 기호에 따라 차량 내부에장식용 조명 등을 추가적으로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야간 운전상황을 고려한다면 계기판 등 밝은 화면을 운전자의 시야 범위 바깥으로 이동시키고 동시에 밝기를 줄이거나 화면을 끄는 등의 조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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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일시 2021년 여름, 오후 10시 경
사고 장소 익산-장수 고속도로
사고 내용 10중 충돌 사고
인명 피해 사망 2명, 부상 다수
도로 여건 주변 조명시설이 없어 전조등 불빛에 의해서만 전방 상황을 볼 수 있는 우로 굽은 내리막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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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시야 확보와 감속이 사고를 막는다
이와 같이 주변의 조명이 없고 오로지 차량 전조등에만 의지하여 주행하는 경우에는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등에게 피해가 없는 한도에서 수시로 상향등을 점등하여 전방 상황을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전방에 앞선 차량의 미등이나 제동등의 상태가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이 관찰된다면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속도를 줄이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100km/h의 속도로 진행할 때 급제동으로 정지하기 위한 거리는 대략적으로 80m정도가 필요하다. 80m의 거리에는 공주거리와 제동거리가 포함되어 있는데, 전방의 어떤 상황을 눈으로 보고 위험상황으로 판단하기까지 소요되는 공주거리가 30m 정도, 제동장치가 작동하여 속도가 줄어 완전히 정지하기까지 소요되는 정지거리가 약 50m 정도로, 총합 80m의 거리가 충돌을 피하기 위한 최소 필요거리이다. 따라서 전조등의 불빛이 80m보다 짧은 거리를 비춘다면 그에 맞게 속도를 줄여야 한다.
옛 속담에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고 한다. 우리 지혜로운 조상님들께서는 눈으로 얻는 정보가 가장 많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셨던 것이다. 바로 눈앞의 내비게이션 화면보다 실제 도로상황을 보는 것이 중요하므로, 되도록 시야범위를 가리는 장치를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야간에는 시야범위 근처에 조명이 있는 장치의 화면을 끄거나 조명 밝기를 최대한 줄이고, 상황에 맞게 상향등으로 전방 상황을 관찰하는 것이(단, 다른 차를 고려하지 않고 항상 상향등을 켜고 달려서는 안 된다) 안전을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감속운행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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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00km/h 구간에서 170km/h로 과속하던 차량과 진로변경 금지구간에서 진로변경 하던 차량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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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던 차량이 전방 사고차량을 발견하고 제동했지만 전조등 불빛으로 확인 가능한 거리가 짧아 충돌을 피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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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차량은 제한속도보다 속도를 낮춰 진행하던 중 사고 차량들을 발견하고 정지하였으나 뒤에서 오던 과속차량이 충돌